<!--[if !supportEmptyParas]--> <!--[endif]-->
<!--[if !supportEmptyParas]--> <!--[endif]-->
지난8월 13일 아침 미국 뉴욕 가판대는 일간지 '뉴욕포스트'를
사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번화가에선 오전 7시 30분쯤 다 팔렸고, 9시30분엔 뉴욕 전역에서
이 신문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하루 23만부 인쇄되는 신문이 출근길
2시간 만에 완판된 것이다. 소비자의 마음을 애태우는 데 한정판
(희소성)만큼 효과적인 전략이 또 있을까?
<!--[if !supportEmptyParas]--> <!--[endif]-->
이날 뉴욕포스트가 품절된 이유는 단 하나 '수프림(Supreme)' 때문
이었다. 신문 1면에 '수프림'이란 패션 브랜드의 로고만 찍혔다.
인기 패션브랜드인 수프림은 루이비통, 구찌, 등 여러 패션브랜드와
협업한 제품들은 물론, 수프림 로고만 찍히면 30달러짜리 벽돌마저
품절 될 만큼 인기가 엄청나 쓰레기도 수푸림 로고를 붙이기만 하면
잘 팔린다니 바로 그 이유는 희소성 때문 아닌가.
<!--[if !supportEmptyParas]--> <!--[endif]-->
공기는 인간의 생존에 불가결한 것이며, 따라서 대단히 큰 효용을
주지만 가격은 0인 자유재이다. 그런데 다이아몬드와 같이 공급이
한정되어 있는 물건은, 공기보다도 효용은 훨씬 적으나 높은 가격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재화의 가격은 단지 효용 크기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공급 면에서의 상대적 희소성과 수요에서의 한계효용의
크기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요즘 성업 중인 간판 없는 식당과 카페들이 곳곳에 등장, 핫 플레이
스로 찾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다.
위치가 어딘지 단번에 찾아가기 어려운 곳이고 눈에 띄지 않는 경우
이지만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기어이 그곳을 찾아간다.
그 호락호락하지 않는 매력이 핫 플레이스로 등극하는 요인이 되면서
더더욱 꼭꼭 숨고자하는 영업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SNS를 통해 유명세를 타게 되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고객들이 몰려
들어 영업에 혼란과 차질을 빚기도 한다. 이로 인해 이전의 단골손님의
발길이 끊기기까지 하자 이른바 일부 영업장에서는 노 포토, 노 모바일
폰’푯말을 내걸고 일체의 사진촬영이나 온라인 포스팅을 꺼리는 매장을
흔하게 볼 수 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만일 좋아하는 이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한없이 잘해주기만 한다면
당신은 연애의 하수다. 좌중을 압도하는 유머와 재치를 겸비했다 해도
도 당신은 중수다. 고수로 올라서고 싶다면 ‘밀당’을 잘해야 한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이성의 마음을 열기위해 열심히 밀고 당기듯 이제는 시장의 매장들도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위해 희소성 즉 ‘밀당 전략’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영업이 잘 안 된다고 푸념만 하지 말아야 할 일이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