韋編은 가죽으로 맨 책 끈을 말하며 三絶은 그 가죽 끈이 세 번이나 닳아
끊어졌다는 뜻이다. 공자가 만년에 주역(역경)을 좋아해 책을 엮은 가죽 끈
이 세 번 끊어졌다고 한 데서 비롯된 말이니 독서를 많이 하는 사람을 비유
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공자가 살았던 시대에는 종이가 없었기 때문에 대나무 조각에 글을 써서 그
조각들을 가죽 끈으로 엮어서 책을 만들었던 것이다.
옛날에는 책도 구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지금처럼 여러 책을 읽은 게 아니라
몇 권의 책을 마르고 닳도록 읽었다. 아무리 어려운 책이라도 100번을 읽으
면 그 뜻을 헤아릴 수 있다고 한다.
조선시대 성군 세종대왕 역시'책을 묶은 가죽 끈이 닳아서 끊어질 때까지'
책을 읽고 또 읽었다고 한다. 기록에 따르면 百讀百習(백독백습)하였다고한다.
즉 같은 책을 백번 읽고 백 번 옮겨 적는 것 이야말로 모든 책을 완벽히 자
신의 것으로 만들었음을 의미한다.
당신에게도 위편삼절하는 책이 한 권 쯤 있으면 좋겠는 생각이다.
인문학이란 철학, 문학 역사를 아우르는 학문이다.
서양의 인문학이라면 성경이고 동양의 인문학이라면 논어라 할 수 있다.
파생인들이 유념해야 할 고사성어가 있다
“거안사위(居安思危)”라는 말이다.
‘편안할 때 위기를 염두에 두라’는 뜻이니 편안한 환경에 익숙해지지 말라
는 교훈 아닌가. 가진 자는 잃어버릴 것을 염두에 두고, 행복한 자는 괴로
움을 배워두라는 말일 게다. ‘겸손 하라’는 말은 백 번 들어도 모자란다.
성경은 ‘일어 선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