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눈 내린 들판을 밟아 갈 때에는
不須胡亂行 (불수호란행)
그 발걸음을 어지러이 하지 말라.
今日我行跡 (금일아행적)
오늘 걷는 나의 발자국은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
이 시를 김구 선생은 중요한 결단을 내릴 때면
되새겼고 가까운 사람들에게 써주었다고 한다.
우리의 발자국이 뒷사람에게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흐트러지지 않게 살아내자.
성경(야고보서1장)에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성장한즉 사망을 낳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