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어제의 잣대로 오늘을 재지말라
  • 2018-07-14
진서리





     어제의 잣대로 오늘을 재지마라


 

 누구도 같은 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는 없다.

그런데도 어리석은 자는 어제의 잣대로 오늘을 잰다.

현명한 자는 오늘의 잣대로 오늘을 잰다.

어제의 잣대는 오늘 잣대의 보조로 쓸 뿐이다

어리석은 자는 어제에 매이고, 현명한 자는 오늘을 직시한다.

 

각주구검(刻舟求劍)”이란 얘기가 있다.

잃어버린 칼 위치를 뱃전에 표시한다는 말이다.

춘추전국시대 초나라 사람이 배를 타고 양자강을 건너다 강 한복판에서

실수로 아끼던 칼을 물에 빠뜨렸다.

놀란 그는 재빨리 주머니칼을 꺼내 칼을 빠뜨린 곳을 뱃전에 표시를 해뒀다.

그리고 안도했다.

칼이 떨어진 자리에 표시를 해놓았으니 언제든 찾을 수 있겠지.”

배가 언덕에 닿으려 하자 그는 급한 마음에 표시가 된 뱃전 아래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한데 거기에 어찌 칼이 있겠는가.

칼을 찾느라 허둥대는 그를 지켜보던 사람들이 모두 비웃었다.

 

각주구검(刻舟求劍)’은 어리석음을 꼬집는 표현이다.

세상일에 어둡고 융통성이 없음을 나무라는 말이다.

강 한복판에 칼을 빠뜨렸으니 배가 언덕에 닿을 무렵에는 얼마나 칼과

멀어졌겠는가. 그걸 깨닫지 못하고 표시된 바로 아래에서 칼을 찾으려

했으니 그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모두가 비웃는 이 어리석은 자와 우리는 얼마나 다를까.

우리 또한 어제의 잣대로 오늘을 재려고 헤매고 있지는 않은가.

흘러간 물로는 발을 씻지 못한다.

오늘을 재는 데는 오늘의 자가 제격이다.

표식은 옛 자리일 뿐 지금의 자리는 아니다.

오늘을 어제에 매 두지 말라는 교훈 아닌가.

발자국은 앞서간 자의 흔적일 뿐 내 발걸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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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복자 징기스칸의 말이다.

내 귀가 나를 만들었다나는 배운 게 없어 내 이름조차 쓸 줄 몰랐다.

그래서 항상 귀를 열어 남의 말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견문을 넓혀 제국

의황제가 될 수 있었다.

 

스승은 어디에도 있다.

하지만 누구나 스승을 만나는 것은 아니다.

자세를 낮추고 귀를 기울이는 자는 스승을 마난다.

고수는 길바닥의 개미에게서도 배운다. 하지 않던가.

 

공자는 삼인행필유아사언(三人行必有我師焉)이라했다.

세 사람이 길을 가더라도 그 중에 반드시 스승이 될 만한 사람이 있다

는 말로 좋은 점을 가진 사람을 보고는 나도 그렇게 살아야겠다고 다짐

을 하고 좋은 점을 갖지 않는 사람을 보고는 저렇게 살지는 않아야 겠

다는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게 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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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워런 버핏의 말이다. 파생시장은

인내심 없는 사람의 돈을 인내심 있는 사람에게 이동시키는 도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