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 2018-07-11
진서리





   ‘죽느냐 사느냐그것이 문제로다.


 

  영국의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에 나오는 대사다,

햄릿은 삼촌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데려가자

자살할 것인가, 그를 죽일 것인가를 놓고 며칠 밤을 고민하고

번민하다 외친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라는 유명한

대사 때문에 햄릿증후군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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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햄릿증후군이란 선택의 갈림길에서 무엇을 선택할지를 몰라서

고통스러워하는 심리상태를 표현하는 말이다.

요즘 젊은이들에게서 듣는 썸 탄다라는 신조어도 같은 의미다.

요즘 식당에서 뭘 먹을까 결정하기 히든 손님들을 위해 아무거나

메뉴가 나와 있는 식당도 있다. 주인이 메뉴를 골라주는 큐레이션

서비스가 유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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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지가 많을수록 우리는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것 같지만 실제

로는 오히려 만족스런 결정을 방해한다는 현상을 선택의 패러독스

라고 한다. 너무 많은 정보에 둘러싸이면 결정을 내리기가 어렵다

는 것이다. 진열대에 6가지 잼이 있을 때는 물건을 살펴본 사람의

30% 잼을 구입했지만 종류를 24가지로 늘리자 겨우 3%이 잼을

장바구니에 담았다는 실험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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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하기 위해 멈추지 마라.

분석하지 말고 통찰하라. 2초가 모든 것을 가른다.’

전 세계를 폭풍 속으로 몰아넣은 책 말콤 글래드웰 <블링크>에서

한 말이다. 우린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복잡한 일을 맞닥뜨리거나,

긴박한 상황에서 결정을 해야 할 때마다 순간적으로 솟아오르는 처음

2 판단이 때로는 몇 개월의 분석 자료보다 정확하고 강력하다고

말한다. '블링크' 란 무의식적으로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때나 긴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결정을 내려야 할 때, 2초 동안 우리의 무의

식에서 섬광처럼 일어나는 순간적인 판단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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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쟁이들은 사람들의 얼굴 앞에서 이런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다.

점을 치러 들어오는 사람의 표정과 자세, 옷매무새만 봐도 이 사람이

무슨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지 무슨 얘기를 듣고 싶어 할 지딱 보

안다.’이 딱 이라는 게 그들의 더듬이고 감각이고 통찰이다.

그들은 추가적으로 몇 가지 탐색질문을 해보고 거의 확실하게 내담자

의 상태를 진단해준다, 참 용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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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하루에도 수없이 크고 작은 결정을 한다.

잘 한 결정도 있고 후회하는 결정도 있다.

어떻게 하면 좋은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을까?

의사 결정에는 직관과 숙고가 요구된다.

직관은 즉각적으로 의사 결정을 해주는 역할을 한다.

숙고는 이해관계자가 있으면 이들의 이해를 얻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훌륭한 의사결정은 직관과 숙고의 조화가 필요하지만 우리 파생인들

에게는 95% 직관에 의지한다.

미국의 대표적인 투자자 피터 린치, 조지 소로스, 워런 버핏, 빌 게이츠

등도 매번 죽느냐 사느냐 하는 갈림길, 항상 생과 사의 경계선에  서

있기 때문에 그들도 긴장 속에서 살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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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고 끝에 악수난다 하지 않던가.

오래 생각하고 내린 결론이 오히려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음을

경고하는 말이다. 반대로 섬광처럼 떠오른 신속한 결정이 일면에서는

신중한 결정만큼이나 좋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돌다리도 두들겨 건넌다.’는 조심성이 지나치면 적시의 타이밍을 놓치

기 쉽기 때문이다. 흔히 말하는첫인상이나 은 모두 이 범주에 속

하는 통찰이다. 완벽하진 않더라고 80%정도 괜찮다 싶거든 신속하게

실행하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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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2초의 기은 운 좋은 소수에게 마술처럼 주어지는 재능이

아니라 우리가 갈고 닦을 수 있는 능력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꾸준히 정보를 축적하고 의식을 훈련시켜야 한다.

순간의 본능을 학습시켜야 한다는 말이다.

순간의 미덕? 그것은 경험의 축적이다

무의식에서 나오는 이 강력한 진실은 기실, 뼈를 깎는 노력과 고뇌의

산물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