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高手)로 가는 사다리

  “여조삭비(如鳥數飛)”라 했다.

이름 하여 새 새끼가 푸드득거리며 날갯짓을 수백 수천 번 나는 연습을 비유한

말로 논어 첫머리에 나온다. 내가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이 산에서 저 산으로

날아가는 것은 그냥 된 것이 아니라 무수한 반복을 통해서 이뤄진 것이다.

중용에도 “백천지공(百千之功)”이라는 말이 있다.

‘남이 한 번에 능하다면 나는 열 번 할 것이요,남이 열 번에 능하다면 나는 천

번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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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천재 물리학자 <아이작 뉴턴>이 한때 파생시장에 뛰어들어 엄청난 수익

을 올렸지만, 결국 원금까지 모두 날려 파산을 경험하고 나서 남긴 말이 있다.

“나는 별들의 움직임을 계측할 수 있었지만 파생시장에서 인간들의 광기를 계

측 할 수 없었다.”가장 이성적이고 과학적이라고 여겼던 뉴턴도 파생시장에서만

은 비이성적인 인간의 심리적 행동에 굴복하고만 나약한 인간에 불과했고 똑똑

하고 영리한 사람만이 돈을 딸 수 있다는 믿음이 깨졌다. ‘나는 예외일 것’이라

고 생각했던 뉴턴의 교만이 불행한 파생투자의 역사를 쓰게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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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생시장이란 비이성적인 상황에 매몰되기 쉬운 시장이다.

너도 나도 ‘군중본능’에 휘둘려 시장에 발을 담그며 그동안 놓친 수익을 한꺼

번에 만회하려는 욕심 때문에 돈을 차입까지 해보지만 버블이 생겨 폭락하는

데도 과거에 집착하여 쉽게 손절매를 못하고 폭락이 마무리될 무렵에야 손을

털고 나오는 사람들이 부지기수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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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므로 투자에 성공하고 싶다면 ‘목표에 대한 투자’원칙을 세워야 한다.

파생시장에 순도 100% 새로운 아이디어는 없다.

* 고수들의 지혜와 경험을 빌려야 더 멀리 볼 수 있다.

피카소는 ‘훌륭한 예술가는 베끼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고 말했다.

무에서 유를 창출하는 게 아니라 무언가를 보고 베끼거나 훔치는 것이다.

라이트 형제는 ‘나는 새를 보면서 비행기를 만들었다.’고 하지 않던가.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속담은 모방의 개념을 쉽게 풀어낸

말이다. 성경(전도서1장)에도 “해 아래 새로운 것은 하나도 없다.”고 했다.

창의성이란 재발견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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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입까지 하는 투자는 안 된다.

우리 파생인들에게 두 가지 문제를 앉고 있다.

하나는 언제 진입 할지를 아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언제 멈추고 나올

지를 아는 것이다. 그렇다면 차입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 욕망을 절제하여 적게 먹고 오래 살아남는 것뿐이다.

‘지족구락(知足久樂)’이라했다.

만족할 줄 모르고 계속 욕심을 부리다가는 큰 욕을 볼 것이 빤하니

적당한 선에서 만족할 줄 알아야 오래 즐길 수 있다는 말 아닌가.

   * 본전생각을 잊어야 한다.

술꾼은 해장술에 망하고 노름꾼은 본정생각에 망한다고 하지 않던가.

손실의 대부분은 자기 욕심에 속는 것이다.

죄악 중에 탐욕보다 더 큰 죄악 없고 재앙 중에 만족할 줄 모르는 것

보다 더 큰 재앙은 없다고 노자는 말했다.

   * 행복을 원하면서 행운을 쫒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