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속도 때문에 각도를 잃는다.
  • 2018-05-25
진서리


        속도 때문에 각도를 잃는다.



 




  여러 마리의 산양이 산비탈에서 풀을 뜯는다.


앞에서 풀을 뜯고 있던 산양보다 더 많은 풀을 뜯기 위해 뒤에 있던


산양이 앞의 산양을 밀어붙인다.


밀린 산양은 뒤지지 않기 위해 더 빨리 앞으로 나아간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산양들은 전속력으로 질주한다.


결국 산양들은 풀을 뜯어먹지도 못하면서 온 힘을 다해 달린다.


왜 달리는지 목적도 잊은 채 그냥 달리기만 한다.


속도 때문에 각도를 잃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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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가(企業家)라고 할 때 ()는 사람인 아래 멈출지()를 쓴다.


멈출 줄 모르면 계속 성장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 멈추지 못하면 내일 또 달릴 수 없다. 물론 속도와 각도는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각도. 속도를 줄여야 각도를 바꿀


있기 때문이다. 빨리 가는가 보다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가 중요


한 것 아닌가.속도가 빨라질수록 실수를 하게 되고 그로인해 삶이 피폐해


진다. 멈추지 못해 저지르는 실수들은 지나친 욕심과 조급함 때문이다.


그러니 멈추고 속도를 늦추는 게 빠른 게 얻는 법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는 사람들은  가장 많은 거리를 뛰어온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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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7년간이나 출판사로부터 거절당했다.


미케란 젤로의 최후의 심판8년 동안 땀 흘린 후에 완성되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10년이 걸렸다.


뿌리를 쓴 저자 알렉스헤일리는 원고를 들고 4년 동안 출판사를 찾아


다녔고 헨리 포드781번의 실패 후에 사람이 탈만한 자동차를 만들었


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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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실패보다는 그 다음 깨달음이 중요하다.


깨달음을 얻어 나아간다면 실패는 촉매제가 된다.


경험한 만큼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노하우인 것이다.


71세에 패션계를 다시 평정한 코코 샤넬! 61세에 <사이코>를 찍은


알프레드 히치콕! 60세에 <레미제라블>을 발표한 빅토르 위고!


62세에 태양계의 구성을 재정립한 코페르니쿠스! 55세에 코카콜라


만든 존 펨버턴! 56세에 <모나리자>를 그린 레오나르도 다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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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LA 게티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반 고흐의<아이리스>


1210억 원에 거래 되었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인


<모나리자> 추정가가 40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자연의 창조물 중에 하나를 모방한 그림이 이런 어마어마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니 ^^^ 가까이 접근할 수조차 없는 액자 속에 갇힌


<모나리자> 내가 사랑하는 여인보다 계산 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비싼 것을 인정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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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전에 후배의 초청으로 123층 롯데타워 (롯데 뮤지엄)에 현대미술의


거장 알렉스 카츠의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티켓 13000 원씩 주고


관람했다. 카츠는 90세 넘은 나이에도 열정적인 작품 활동을 한다.


대표적인 작품 <모델과 댄서>는 인상적이었고 좋았고 감동적이었다.




    알렉스 카츠가 한 말이다. 


나는 서로 다른 것들을 같은 방식으로 그리는 대신에 어떻게 하면


 같은 것을 매번 다르게 그릴 수 있을까에 보다 집중하고 있다.”


역시 고수(高手)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분야도 하루아침에 무엇이 발명되거나 뜻밖에 거장이 되지는


않는다. 긴 시간 동안 스스로의 인생을 명품으로 만든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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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에 비해 노후가 길어졌다. 노후를 위한 새로운 프레임이 필요하다.


요즈음은 자신의 나이에 곱하기 0.8해야 한다는 소리가 자주 들린다.


조급해하고 서두를 필요가 없지 않은가.


 



노자(老子)현재의 내 모습을 버려야만, 바라는 모습으로 변할 수 있다


고 했고. 동양의 고전인 서경(書經)성인이라도 생각하지 않으면 얼간이


가 되고 얼간이라도 생각이 깊으면 성인처럼 될 수 있다.고 했다.


생각이 신중 한가, 아닌가에 성인과 얼간이의 싹이 보이는 법 아닌가.





 무엇이 나를 새롭고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깊은 성찰이 필요한 때인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