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포노사피엔스>란 용어가 등장했다.
한마디로 스마프폰 없이는 생활하는 것이 힘들어하는 세대를 가리키는
말이다. 예루살렘히브리대학 역사학자 유발 하하리가 쓴 호모사피엔스
에 빗대 포노사피엔스 즉, 지혜가 있는 전화기라고 부르는데서 나온것
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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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고
정보전달이 빨라져 정보격차가 점차 해소되면서 시장은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전 세계인의 생활습관도 비슷해져가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쇼핑도하고, 결재하는 등의 생활패턴이
달라지고 있다. 이는 시장 혁명의 시작이면서 4차 산업혁명의 촉발점
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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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변화의 중심은 구글(알파벳), 유튜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의 플랫폼 기업이다. 이들 기업자산은 무려 3400조에 달한다.
삼성은 11번째 IT기업이다.
이들 플랫폼기업이 수 백 조원 성장했으며 수 천 조원의 거대 자본을
기반으로 한 ‘포노사피엔스’ 중심 산업 생태계는 과거와 전혀 다르다고
진단한다. 스마트폰 이전은 제조업이었지만 이후는 IT기업이다.
과거에는 총과 칼이라면 지금은 자본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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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친척들 몇 분과 함께 요즘 핫한 핫 플레이스 전주혁신도
시(완주군 이서면)에 있는 카페 <그날의 온도>찾았다. 시골 과수원 동산에
4000평 규모의 야외카페, 마치 휴양지에 온 것 같은 분위기였다.
“사람들에게 잠시 쉴 곳이 필요할 때, 그 곳에 그렇게 있어주기만
한다면 작은 천막 하나만으로도 이곳은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런
카페가 된다.”는 어느 여행 작가가 쓴 <그날의 온도, 그날의 빛, 그날의
분위기> 라는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카페 이름도 따온 것으로 짐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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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아무 특별한 것이 없었다. 음료 값도 너무 비싸다.
주차장은 만원사례, 시골 신작로 길가에 늘어선 주차행렬 가끔가다 교통
경찰이 길가주차를 돕는다. 하긴 해마다 1억 원을 기부한다는데 당연하지
않은가. 안으로 들어서니 음료를 주문하는 사람들이 줄서 대기하고 있다.
그런데도 괜스레 어딘가 마음을 설레게 하는 구석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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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 고객들은 대부분이 20대 젊은이들이다.
이들은 tv보다는 유튜브를 보는 세대들이다.
길가에 안내 간판하나 없는데 어떻게 알고 왔느냐고 물었더니 SNS를
보고 왔다고 한다. 딴 세상에 온 기분이다.
하기야 인천공항 제2청사에서는 로봇이 커피를 팔고 있다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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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너무 빨리 변해가고 있어 어지러울 지경이다.
앞으로 2년, 무인자동차가 상용화 되는 것은 확실해졌다.
사람이 필요 없는 세상이 온다는 것이다.
10년 안에 결혼이라는 제도가 없어질 것이라고도 한다.
앞으로 유망직종은 신경정신과 치료를 담당하는 의사라고 한다.
■ 포노사피엔스의 등장
포노사피엔스의 등장으로 4차 산업혁명이라는 혁명적 시장변화가 일어났다.
스마트폰을 신체 일부처럼 자유롭게 쓰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들이 등장한
근본적인 배경은 무엇일까.
2010년, 처음으로 스마트폰이 등장했다.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사람들의 소비 행동이 바뀌었다.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에는 대다수 사람들이 대중매체가 정해준 특정 정보만 받아들여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똑같은 소비를 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등장 후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각자 자신들이 원하는 정보를 골라서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엄청난 양의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소비심리가 달라졌고, 소비 행동의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 포노사피엔스 시장, 혁명적 변화의 증거
과거에는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이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들로 꼽혔다.
하지만 2018년 2월 현재는 공장도 없는 IT 기업들이 세계 7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변화를 “IT 기업들이 인류의 소비 행동 변화를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7대 기업에 드는 IT 기업들은 포노사피엔스의 소비 행동 변화를 인식했고, 스마트폰을 신인류의 소비방식에 접목해 사업을 확장하여 큰 성공을 이뤘다.
기존에 존재했던 생태계를 부수고, 전혀 다른 방법을 사용해 성공을 거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우버’(UBER)와 ‘에어비앤비’(airbnb)를 들 수 있다.
포노사피엔스의 등장으로 문명교체가 일어났는데,
신 문명은 구 문명을 모두 파괴했고, 시장의 변화로 이어졌다.
또 신인류의 등장으로 세상의 트렌드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기업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신인류의 트렌드를 읽어내야 한다. 그리고 기업들은 신인류가 좋아할 만한
킬러콘텐츠와 플랫폼을 중심으로 기존의 유통방식에서 벗어나 신인류에 시선을
맞춰야 한다.
프랑스 화가 마르셀 뒤샹이 제시한 ‘앵프라맹스’(자각하기 힘든 아주 미세한 차이)라는 개념을 알아야 성공 할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