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암죽염(開巖竹鹽)은 전라북도 부안에 소재한 개암사 방장스님으로
부터 1300여 년 제조비법을 전수한 이래 주로 불가의 스님들 사이에 민간
요법으로 전래되어온 건강 소금이다.
특히 개암죽염은 청정해역인 국립공원 변산반도의 곰소염전에서 생산된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을 3년 이상 자란 대나무 통 속에 넣고 황토 경단
으로 마개를 한 뒤 소나무 장작만을 연료로 사용하여 고온으로 구워 내기
를 8번 반복 하고, 마지막 9 번째에는 송진을 뿌려 가열 소금이 녹아 흘러
내리게 되는 정성스러운 과정을 거쳐 이른바 "건강보물소금"으로 널리 쓰
이고 있다.
이 죽염을 사가지고 오면서 소금에 대한 생각이 깊어졌다.
성경(마태5:13~)에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길에 내버려져 발에 밟힌다.
고했다. 소금은 자신의 형체가 사라져야 맛으로 남는다는 말일게다.
고난으로 만들어져서 기쁨으로 쓰임 받기 때문이다..
소금이 녹아야 황금보다 귀한 생명을 썩지 않게 한다.
내가 지금 소금이 될 때!
별 볼일이 없던 것 같은 내 자신이 황금이 된다.
그렇다! 황금보다 더 위대한 것이 소금이다.
맑고 그윽한 향기를 피어 올리기 위해 2월의 매화는
춥고 긴 겨울을 견뎌야 한다.
‘종소리를 더 멀리 보내기 위해서 종은 더 아파야만 한다.’
고 시인 이문제는 말했다.
누군가를 더 따뜻하게 사랑하려면 나 스스로 더 춥고 아파
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