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워런 버핏의 위대한 유산>
  • 2017-12-23
진서리





     <워런 버핏의 위대한 유산>


 

워런 버핏의 위대한 유산은 그의 막내아들 피터 버핏이 쓴 책이다.

회원님들이 책을 읽지 않기 때문에 내가 대신 일고 독후감을 요약해

전하는 것입니다.

 

워런 버핏의 자녀는 21녀다. 장남 하워드, 수전, 막내 피터.

얼핏 보면 이들이 부잣집 자녀로 귀하게 컸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

았다. 이들은 아버지가 얼마나 부자인줄 모르고 자랐다.


워런 버핏은 자녀들에게 필요 이상의 돈을 물려주는 것은 재앙이라

고 자주 말했다.  2006년 그가 자신의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겠다고

공식 발표하자 모두들 깜짝 놀랐다.

정작 놀라지 않은 사람은 그의 세 자녀뿐이었다.

 

 막내아들 피터 버핏은 이 소식을 듣자마자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진정 아버지가 존경스럽고 자랑스럽다고 말 했다. 막내의 말을

더니  나는 네가 태어나기 전부터 벌써 그렇게 생각했고 그 시기

기다려 왔다.”고 말했다.

 

  피터는 29때인 19871집 앨범을 낸 작곡가이자 가수.

아버지의 후광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쉬운 길을 두고 혼자 힘으로

개척해야하는 어려운 길을 택한 것도 이런 가정교육 덕분이었다고

말 한다.

 

   피터의 기억으로는 어린 시절이 아주 평범했다.

특별한 지역에 사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학교에 다닌 것도 아니고

부잣집 친구도 없었다. 형과 누나도 어릴 때 아빠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몰랐다. 자녀들 눈에 비친 버핏은 책을 늘 읽으며 가족들

과 대화를 할 때 가장 행복해하시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어머니는 자녀들이 다양성을 존중하도록 가르치기 위해 인종차별이

심했던 시절에도 에티오피아 출신의 흑인 학생을 며칠씩 집에 대리

고 있거나 오마하대에 다니던 이집트 교환학생을 한 학기동안 머물

게 하기도 했다.

 

   특히 돈에 관한 워런 버핏의 교육은 철저했다.

큰 아들 하워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새 차를 갖고 싶어 도움을

청했을 때 버핏은 아들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5000달러를 주는 대신 이후 3년 동안 모든 용돈 받기를 포기해라고

했다. 나중에 농장을 하고 싶어 할 때에도 자신이 농장을 사서 아들

에게 임대했고 농장 수익금의 1%를 받는 조건이었다.

 

   막내라고 다를 것이 없었다.

첫 앨범을 낸 뒤 작업실을 옮기면서 처음으로 돈을 빌려달다고 부탁

하자 버핏은 부자관계가 깔끔해야 하는데 돈이 개입하면 복잡해진다

단칼에 거절했다.


결국 피터는 은행대출로 이사비용을 마련해야했다.

19991년 인터뷰에서 피터는 당시는 섭섭했지만 그 덕분에 은행과

관련 된 일을 더 많이 배울 수 있었다. 그때 아버지의 도움을 받았

더라면 지금도 모르는 게 수두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가 아버지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긴 하다.

아버지와 친분이 있던 워싱턴포스트 사주의 추천장 덕분에 스텐퍼

대학에 입학한 사실을 고백하면서 손쉽게그 자리를 얻은 것 때

갈등했던 일을 털어놓았다.

결국 그는 진짜 자신의 길을 찾기로 결심하고 명문대 중퇴라는 비싼

기회비용을 지불했다. 그리고 그가 찾아낸 길이 음악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부모님은 큰 부자가 되셨고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변해갔지만 어머니와 아버지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피터는 말한다.

어머니는 여전히 동네 곳곳에 친구들이 있고 다른 사람의 고달픈 사

연에 마음을 쓰는 따뜻하고 인정 많은 분이었다. 아버지도 여전히 소

박한 음식과 검소한 차림으로 책을 가까이하면서 독서에 열중하신다.

 

이렇게 큰돈이 우리 부모님을 뒤바꿔놓지 않은 이유가 뭘까 생각했다.

그것은 돈벌이가 일의 목적인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

했다. 아버지가 일을 열심히 일한 이유는 바로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

했고 그 일이 아버지의 도전정신에 불을 붙였으며 재미있었기 때문이

.

 

억만장자 버핏은 금융의 중심지인 뉴욕 대신 평생을 고향인 오마하

오래된 집에서 살고 있다.   대게의 사람들은 돈을 벌거나 지위가 높아

지면 언제 그랬느냐는 식으로 변한다.

개구리 올챙이일적 때를 잊는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