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성공한 기억에 갇히지 마라
  • 2017-11-12
진서리





     ‘승리한 기억에 갇히지 마라


 

 

  승리한 사람에게 큰 적은 승리한 기억이다.

승리한 다음에는 그 기억에 갇혀버리기 십상이다.

기억에 갇힌 그 사람은 새롭게 펼쳐지는 상황에 맞는 새로운

방법을 찾지 못하여 거듭 성공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다.

기억에 주도권을 빼앗겼으니 그 사람은 정상이 아니다.

 

   세계는 계속 변하기만 한다.

다른 말로표현하면 이 프레임에서 저 프레임으로 넘어가는 일이다..

기존의 프레임은 익숙하기 때문에 편하다. 그게 성공의 함정이다.

그런데 아직 오지 않은 시장은 이 익숙한 프레임으로 잘 들어맞지

않는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이 프레임에 있는 사람에게 다가올

프레임은 아직 암흑이거나 오리무중이라는 뜻이다.

 

  성공한 기억의 함정을 피하려면 항상 위기의식을 갖고 지속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 과거의 성공은 자랑스럽지만 그 성공

의 기억에 취해버리면 미래를 보는 눈이 흐려지기 마련이다.

 

   과거의 성공에 집착하는 것은 현재와 미래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인생은 어제나 과거가 아닌 현재와 미래를 향해 있어야 한다.

항상 햇빛이 쨍쨍하게 내리비추는 날이 계속되면 그 곳은 언젠가는

사막이나 다름없게 된다.

 

   중국 ()나라를 세운 유방(劉邦)의 말이다.

나는 말 잔등에 올라탄 채 천하를 얻었다뭐가 부족해서 <시경>이니

<서경>하는 따위를 들어야 하느냐? 신하들을 힐난했으나 신하들은

폐하는 말 등에서 천하를 얻으셨습니다. 그렇다고 말 등에 올라탄 채로

천하를 경영할 수 있다고 생각하신단 말씀입니까?라는 이 말에 유방은

언짢아하면서도 부끄러워하는 기색으로 신하들의 간청을 받아드린다.

 

   유방은 자신의 생각이 짧았음을 인정한 것이다.

승리의 기억에 갇히지 않았을 뿐 아니라 황재라는 지위가 주는 거만에

갇히지도 않았다. 혁명을 성공한 다음에는 보통 혁명의 기억에 갇히기

십상인데 유방은 그렇지 않았다.  혁명의 기억에 갇히는 자기를 그대로

방치하지 않고 새로운 환경에 맞게 변신할 줄 알았다.

그래서 출중한 국가경영자로 거듭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