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자기밀도를 높여라
  • 2017-11-06
진서리
       자기밀도를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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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소품과 단편집>고슴도치에 관한 우화가 나온다.


추운 겨울 고슴도치들이 체온을 유지하기위해 붙있으려고 했지


만 몸의 가시가 서로를 찔려서 다시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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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지면 매서운 추위를 견디기 힘들어 다시 모이,


가시에 찔리면 또 흩어진다.


결국 모이고 흩어지기를 반복하다가 상대방의 가시를 피하면서도


서로의 체온을 주고받을 수 있는 적당한 거리발견한다는 이야기다.


스스로의 자립상대와의 일체감이라는 두 가지 욕망을 빗대는


용어로 쓰이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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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인간관계의 부담은 최소화하면서도 외로움은 해소하고 싶은 딜레마


때문이다. 관계를 맺지도 끊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적당한 거리


발견하기 위해서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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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사회학자 <바우만>의 말이다.


사랑은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작업, 끊임없는 노동,


서로 배우는 동시에 가르치는 것이다.”


이제는 가족이후의 가족, 관계이후의 관계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


한다. 고슴도치의 딜레마 사이에서 당신만의 적당한 거리는 얼마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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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타인과 연결되어있지만 정작 누군가가 필요할 때는 혼자인


고립의 시대가 오면서 나에 주목해야하는 시대가 왔다. 혼자 살아가


는 사람들의 숫자가 급증하는 이 시대에 나의 자존감을 살려줄 수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바로 나.


이제 내면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이고 스스로 홀로 존중받고


사랑받을 만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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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살아가는 것이 운명이 되어버린 이 시대에 오직 관계밀도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자기밀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누군가와 평생 좋은 사이로 남고 싶다면 적당한 거리


유지하면서 우선 자기밀도를 높여가야 할 것이다.


과도한 타자지향은 자기밀도의 제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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