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복수 용서 무시
  • 2017-11-04
진서리
          복수. 용서. 무시

 





사람과 사람 사이 가깝고도 먼 사이다.


이 사이가 좋으면 행복하고 나쁘면 불행하다.


이 관계 여하에 따라 천국을 경험하기도 하고 지옥을 경험하기도 한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누군가로부터 마음 아픈 상처를 입은 적이


있을 것이다. 내 목숨까지는 아니지만 맘속에 암 덩어리를 만들어 놓은


것 같은 아픔 말이다.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는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쓴 소설 < 75>에 이런


구절을 읽었다.




약한 자는 복수하고


강한 자는 용서하고


현명한 자는 무시 한다.”




내게 아픔을 준 사람에게 복수를 한다 해도 가슴이 후련해지지 않는다.


복수의 큰 문제는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는 악순환의 시작일 뿐이다.


약한 사람이 어설픈 복수를 한다. 성경(로마서12)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마라. 원수 갚는 일은 내게 있으니 내가 갚아 주리라.” 하신 말씀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용서도 마찬가지다.


사람은 누구나 죄 성이 가득해서 완벽한 용서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앙금이 남아서 아픔이 되살아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짜 강한 사람은 용서를 하고 그것을 마음에 담지 않는다.




<마하트마 간디>약한 자는 누군가를 용서할 수 없다. 용서는 강한


자의 특권이다라고 말했고, <성 아우구스티누스>타인의 많은 것을


용서하라 자신에 대해서만 아무것도 용서하지 말라했으며 우리 속담에


남에게는 너그럽게, 자신에게는 엄격하라고 하지 않던가.




제일 좋은 방법은 무시인 것 같다. 무시란 업신여긴다는 말이 아니라


마음에 담지 않는다는 말 인 것 같다.







성경(마태복음)네가 땅에서 잠그면 하늘에서도 잠기고 땅에서 열면


하늘 에서도 열린다.고 했다. 열고 닫는 열쇠를 가진 우리는 잠그고


살 수도 있고 열고 살 수도 있다. 사람과의 관계도 닫고 살 수도 있고


풀고 살수도 있다. 성경에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의 뜻은 관계를 깨


드리는 말과행동을 살인이라 해석한 것이다.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


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예물을 드린다는 것은 예배를 말하는


것이다. 예배보다 먼저 할 일이 있다는 것이다. 먼저 가서 형제와 푸는


것이다. 사람과 맺힌 것을 푸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신 것이다.




이어서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했다. 그러지 않으면 감옥에 갇힐 것이라고 했다. 창살 없는 마음의 감옥


에 갇히기도 한다. 풀지 않으면 불행해진다. 자신을 위해 풀어야 한다.


남을 미워하면 스스로가 괴롭기 때문이다




맺힌 관계란 내가 잘못해서 상대에게 받아야 할용서가 있고 상대가 잘


못해서 내가 해야 할 이해와 용서가 있다. 사람과의 관계는 어느 한 쪽


일방적인 잘못으로 깨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깨어진 관계 속에는 내가


사과해야 할 부분과 내가 용서해야 할 부분이 함께 있다는 것이다.


한 쪽만 잘못한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잘못이 있다는 것이다.


 



모든 인간사가 그렇다.


내 기준에 맞추어서만 보니까 상대가 죽을 사람이 되는 것이다.


회개와 용서를 통해서 깨진 관계, 맺힌 관계가 회복되는 것이다.


용서는 능력이다. 관계를 복원하는 능력이다.


용서하지 못해서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


용서 없이 천국을 경험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