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 2017-10-17
진서리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


오래전 성철 큰 스님의 법어 중에 큰 울림을 주는 법어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이처럼 불을 보듯 당연한 이야기를


하셨을까? 산을 산이라 물을 물이라 부르는 일이 그리 간단치 않기


때문 아닌가.


 모두가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거짓도 진실이라 하고 진실도 거짓


이라고 우기는 세상을 개탄한 가르침인 것이다. 성경(요한복음)에도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다.”라고 말 한다. 무슨 말인가.진실만


이 마음의 넉넉함과 평안함을 준다는 말이다. 매이지 말라는 뜻이다.


돈에 매이고 권력에 매이면 누구나 거짓을 말 하게 되어있다.


산을 산이라 하지 않고 물을 물이라고 못하는 이유가 욕심 때문에


짓을 말하고 헛소리를 지껄이는 것이다. 그로인해 사회는 날로 혼탁해


지고 진보, 보수 극우 극좌로 양분되어 이해타산에만 매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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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지도층들이 부정부패, 성추행등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는 것은


그들의 지식수준이나 기술면에서 누구보다 뛰어남에도 그것의 쓰임새


에 관한 사회적 윤리적 가치관 형성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마치 용감한 깡패이고, 부지런한 도둑놈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개발하고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을 개발


하고 창업한 가장 큰 이유는 돈을 많이 벌겠다는 욕심 때문이라기보다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그들의 야망이었다. 마크 저커버그가 대학시절


페이스북을 마든 동기는 그의 내성적인 성격 때문이었다고 한다.


  성격상 그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친해지고 싶었다.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어도 낯선 사람들과 직


접 소통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할 수 있는 내성적인 사람들을 위해 간접적


소통 공간으로 원하는 친구를 선별해 소통할 수 있는 페이스북이라는


소셜 커넥터를 생각해 낸 것이다.


  잡스가 남긴 수많은 명언 중 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한 것은 무덤에서


최고의 부자가 되는 일 따윈 내게 중요하지 않다.”고 한 말했다. 죽은 후


에 부자였다는 소리 들어서 뭐하나. 게이츠나 저커버그는 그들의 재산의


대부분을 기부해 세계의 빈곤 퇴치를 위해 힘쓰고 있다. 나 혼자만을 위해


쓰지 않겠다는 이런 가치관이 미국을 지탱하는 힘인 것이다.


  지식이나 기술만으로는 부족하다.


성공의 의미와 가치가 무엇인지. 내가 속한 공동체에 어떤 공헌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이 리더가 될 자격이 있다. 그런 고민이 전혀 없는


사람은 무덤에서 최고의 부자가 될 수 있을지언정 그 이상명예나 존


을 욕심내면 안 될 것이다. 미국사회의 개인주의는 상관없고 나만


고 잘살겠다는 이기주의가 결코 아니다.


   인생은 공수래 공수거(空手來 空手去)라 했거늘, 무얼 더 갔겠다고 물을


물이라 못하고 산을 산이라 못하며 거짓을 눈 하나 깜작하지 않고 둘러대는


사람들 때문에 모두가 자유롭지 못하며 서민들의 삶은 더 해지고 팍팍


해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