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속도와 방향
  • 2017-09-26
진서리





            방향과 속도


 

인생에서는 방향과 속도가 모두 중요하겠지만, 굳이 따지자면 속도보다

방향이 더 중요한 것 아닌가. 빨리 달리는 것보다 옳은 방향으로 가는

가늠해보려면 먼저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지나온 흔적을 반추할 필

요가 있다.

 

  당신의 손에 든 연장이 망치뿐이라면 모든 문제가 못처럼 보일 것이다.

망치만 가졌으니 주변의 무엇이든 못으로 보려고 하는 경향이 있을 것이다.

두드려 박기만 하면 문제가 해결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망치를 앞세워 몰아

붙이는 것이다. 돈으로 시작한 사람은 모든 문제를 돈으로만 보는 것이다.

할 줄 아는 게 망치질 밖에 없으니 모든 문제가 못처럼 보이는 것이다.

 

  물론 한 우물을 파서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됨으로써 성공한 사람들도 많다.

한 분야에서 10~20년 계속하다보면 그 분야에서 성공한 스스로를 발견할

것이고 거기에 만족할 수 있다. 하지만 인생이 못만 만나리란 법이 없으니

응당 망치의 좌절을 맛 볼 수밖에.............

 

  무조건 망치로 내려친다고 문제가 해결될 일이 아니다.

오히려 실패할 확률이 더 크다.

한 가지 도구로 세상을 보는 것은 경직되어 매우 위험하다.

이른바 유연한 마인드가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왜? 망치질을 멈추지 못할까?

망치로 때려 박았더니 잘 되는 경험을 했기 때문 아닌가.

 

  사람이 살아가는데 그것 하나로만 살수는 없다.

그 사람은 그것 밖에는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말이 나올 수 있지

않겠는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탐구하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그런 자기혁명이고 자기발전이 아니겠는가.

그러니 한 가지 망치질에 익숙해질 때면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한다.

모든 게 갑자기 못으로 변하지 않았는지 말이다.

 

안철수는 의대를 나와 교수를 하더니 벤처기업을 창업했고, 지금은 정치인

으로등장했다. 박경철도 의대를 나와 책을 쓰더니 경제칼럼니스트를 하다가

학생들커리어 코칭을 하고 있다. 윤석철은 서울대 독문과에서 독일 문학

을 전공 하더니 원자핵공학 석사,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고 책을 쓰고 있다.

도울 김용옥은 기독교, 불교철학, 유교의 동양철학을 하더니 한의학 공부

마치기도 했다.


이처럼 경계를 넘나드는 사람도 더러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망치 질 만으로 세상의 모든 문제를 못으로만 보는 우를 범

하고있지는 않는지 세심하게 살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