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노다지
  • 2017-09-19
진서리
      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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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시인 김 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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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 지도 모르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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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때 그 사람이


      그 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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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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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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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순간이 다


      꽃봉오리인 것을


      내 열심히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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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 시를 대할 때마다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줄 도 모르고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대충 살아온 모습에 뒤통수를 한 대 얻어


맞는 기분이 된다. 항상 의지가 약하고 끈기가 없어 진득이 파고


들지 못하고 포기해버린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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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생각하면 하루하루 순간순간이 노다지였음을 한참 지나고


나서야 깨닫고 땅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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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그 일을 더 열심히,


  그때 그 사람을 더 열심히 사랑할 것을..........


꽃이든 사람이든 있을 때 잘하고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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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전에 아버님 기일 형제들이 산소를 찾았다.


제사음식을 풍성하게 차려드리면 뭐하나. 누가 와서 먹는다고^^^


우리조상들의 풍습인 것을^^^


살아 게실 때 제사지내듯 하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살아계실 때 잘 모시지 못한 게 두고두고 후회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