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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등급이나 차별 없이 평등하게 대우받는 세상이 무등
(無等)아닌가. 지난주 광주 무등산 산행 중 생각난 것을 적는다.
2013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광주광역시와 전남화순 담양에 위
치하고 있는 무등산은 완만한 산세로 대부분 흙산으로 이루어져서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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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만상의 암석들인 정상 천황봉(1187m)을 중심으로 입석대와
서석대, 광석대를 일커러 무등산의 삼대절경이라 부른다. 초입에
있는 원효사(元曉寺)에 함께 온 친구는 예불을 들이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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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북부의 한 청년이 집을 떠나 6년 동안 온갖 고행을 다한다.
하지만 번민은 그대로이고 마음이 괴로운 것도 매한가지, 기진맥진
지쳤다. 보리수(菩提樹) 밑에 앉아 긴 한숨을 깊게 내쉰다.
“후 유”
순간 후련하고 마음이 편해진다.
호흡을 가다듬고 그대로 앉아 얼마간 지났다.
마음이 가라앉고 세상 근심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심호흡은 명상(冥想)의 기본이다.
이윽고 이 젊은이는 세상 진리를 터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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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젊은이를 <석가여래 부처>라 부른다.
그리고 이 젊은이가 체험으로 터득한 심 호흡법은 화가 나거나 심정
이 거칠어질 때 자율신경을 조절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오늘 날
까지 전해오고 있다. 뇌 과학적으로도 증명되어 모든 심신수련의 기본
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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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도 불안과 공포에 질릴 때면 천천히 심호흡을 함으로써 마음
을 가라앉힌다. 가슴이 답답할 때, 속이상할 때, “후 유”하고 긴 한숨
을 내쉬면 순간 속이 후련하고 시원해진다. 숨을 들이쉬면 산소만이
아니라 우주의 충만한 온갖 기운도 함께 들이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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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이 세상 어디엔가 모든 긴장이 스르르 풀리는 곳이 없을까?
하고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 봤을 것이다.
깊은 숲 속이 그 답이다.
숲에는 자연 치유력이 있다. 지치고 힘들 땐 숲으로 가라.
숲 속에 들어서는 순간 신선한 기운이 느껴진다.
숲 속에 우주의 기운이, 우주자연의 숨결과 대우주의 혼이 깃들어
있다. 숨을 깊게 천천히 들이마시면 나와 우주가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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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생활로 암이 치료되었다는 기적 같은 이야기가 의학적으로 증명
되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말기 암 환자가 모든 걸 포기한 채 마
음을 비우고 죽음을 맞기 위해 산에 들어왔는데 웬걸, 죽기는커녕
10년을 넘게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 사실을 접한다.
인간은 자연과 함께 있을 때가 가장 편안하다.
‘웰빙’이란 자연성 회복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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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에서의 심호흡이야말로 긴장을 풀어줄 뿐 아니라 세로토닌이
분비된다는 것도 증명되었다. 세로토닌이 무언가?
뇌 속에 50여 가지 이상의 신경전달 물질 중 가장 중요한 호르몬이다.
뇌가 극단적으로 가지 않게 조절하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역할을 하여
공격성, 지나친 흥분이나 우울증을 조절함으로써 평상심을 유지시키는
조절 호르몬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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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에게는 왜 이 세로토닌이 부족할까?
잘 씹지를 않기 때문이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하루에 6천회를 씹었는데 요즘 사람들은 200회
밖에 씹지 않는다. 잘 씹어야 침과 반죽이 잘 되어 소화력, 면역력뿐
아니라 항암력, 기억력까지도 좋아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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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를 게을리 하기 때문이다.
옛날 사람들은 하루에 3만보를 걸었는데 요즘 사람들은 3천 ~5천보를
걷는 것도 쉽지 않다고 한다. 걷기보다 더 좋은 운동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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