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여우보다는 고슴도치처럼
  • 2017-09-05
진서리





         여우보다는 고슴도치처럼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사람들 가운데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인재를 보기

어렵다. 철강왕 카네기는 어떤 분야에서든 남 다른 성취를 이룬 사람들의

공통점은 한 분야를 선택한 후 달인이 되기 위해 올인한 점이다.”

발명왕 에디슨은 무엇인가 이루려면 한 가지 일에 육체적 정신적 에너지를

쏟아 붓는 집중력이 필수다.” 라고 말 했다.

 

정치가 <아사야 벌린>은 사람을 여우와 고슴도치 두 가지 유형으로 보았다.

여우는 다양하고 기상천외한 전략으로 고슴도치를 공략하지만 고슴도치

오로지 한 가지 방법으로 여우의 기습에 대처한다.

몸을 똘똘 말아 가시바늘을 세우는 것이다.

민첩하고 꾀 많은 여우에 비해 고슴도치는 어정쩡하고 단순하지만 싸움에서

이기는 건 고슴도치.

 

2600년 전 그리스의 어느 시인이 한 말이다.

여우는 사소한 것을 많이 알지만 고슴도치는 중요한 것 한 가지만 안다

여우는 멀티 테스킹에(왔다 갔다 하는 다중능력) 능숙하고 오지랖이 넓어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일을 벌이는 타입이다. 다채로운 기술을 자랑하지만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증후군을 겪는 사람처럼 산만하다.

 

반면, 고슴도치는 일등을 하겠다, 남을 누르겠다. 라는 목표는 없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기량을 찾아내 그것에 집중한다.

고슴도치는 단순하지만 멍청한 것은 아니다.

반드시 필요한 것만 챙기고 나머지는 과감하게 버리는 특이한 전략을 직감적

으로 터득했기 때문이다.

 

1962년 당시, 케네디 대통령이 고민에 빠졌다.

자신의 대국민 지지율이 한 때83%까지 올랐지만 어느 순간 62%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케네디는 친구 클레어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녀의 조언은 간단했다.

너무 많은 일을 벌이지 말고 한 가지에 집중하세요.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키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인간의 두뇌는 멀티 테스킹(다중처리능력)에 적합하지 않다.

강아지가 찔끔찔끔 오줌 싸듯 이런 저런 활동에 기웃거리면 시간과 에너지만

소모된다. 고슴도치처럼 언제나 큰 하나를 노리는 특이한 전략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