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슐랭 가이드 최고등급 ***
3스타 ‘초밥’ 하나에 평생을 받쳐 매진하고 있는 92세 노장 세프 오노
지로가 한 말이다. 도쿄 번화가의 중심인 긴자 오피스 홀 지하에 있는
‘스키야바시 지로’라는 초밥 집, 단 열 명만 앉을 수 있는 소박한 작은
식당인데 2004년 미국 대통령 오바마가 찾은 스시 집이다.
오노 지로는 9살부터 식당 일을 시작했고 25살에 스시에 입문 40살에
지금의 가게 ‘스키야바시 지로’를 오픈해서 52년 째 이르고 있다.
남들은 지로에게 스시의 최고라고 하지만 정작 정상이 어디인지 아는
사람은 없고 자신의 기술도 완벽하지 않기에 전보다 더 나아지려고
이일을 평생 반복하고 있다는 말에 묵직한 울림을 준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일상(日常)’이라는 게 있다.
그리고 그 일상에서 무엇인가를 반복한다.
밥도 반복해서 먹고, 잠도 반복해서 잔다. 출퇴근도 반복한다.
그런데, 지로가 말하는 반복은 우리가 되풀이하는 반복과는 그 의미가
다르다. 지로가 말하는 ‘반복의 힘’이란 ‘정성’을 다하는 힘이다.
그러니까 지로의 일상이란?
* 초심을 잃지 않는 일상
* 기본에 충실 하는 일상
* 새로움을 추구하는 일상
우리는 “이 정도면 되겠다.”고 방심할 때 어김없이 상상 밖의 어려움
에 빠지게 된다. 그것이 우리네 인생이다.
천 번을 쳐본 사람의 종소리와 만 번을 쳐본 사람의 종소리는 울림이
다르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