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야 커진다.
그러나 그만.
멈출 때를 알아야 한다.
옆 사람보다 조금 더 키우려다가
아예 터져서
아무것도 없이 된 신세들을 보라.
경계하고 마음을 비울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최고가를 정해놓고 거기에서 20%를 빼라. 고 한다.
“승자의 저주에 대비하기 위함이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워런버핏의 이 충고는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라는 과유불급(過猶不及)과 일맥상통한다.
조선시대 최고의 거상 임상옥은 ‘계영배(戒盈盃)’란 술잔을 늘 옆에
두고 과욕을 자제하면서 재산을 모았다고 전해진다.
계영배는 '넘침을 경계하는 잔'이라는 의미다.
과음을 경계하기 위해 만든 잔으로, 절주배(節酒杯)라고도 불린다.
잔의 70% 이상 술을 채우면 그 술이 밑으로 흘러내리게 만들어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경계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계영배가 던지는 메시지는 7할이다.
7할이 되면 더 이상 욕심을 부리지 말고 거기에 만족하라는 것이다.
나머지 넘치는 3할 이상은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라는 의미다.
‘멈추면 보이는 것들’이란 책에서 <혜민 스님>은 이렇게 말 한다.
좋은 음악도 계속 들으면 질리지만, 잊을 만했을 때 또다시 들으면 참 좋다.
이것은 음악 자체의 문제가 아니고 나와 음악과의 관계의 문제입니다.
무조건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모든 일이 자기
원하는 대로 쉽게 되면 게을러지고 교만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