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은 날마다 복기(復棋)를 한다.
복기는 바둑용어다
이미 승패가 결정된 바둑을 처음부터 다시 두는 것을 뜻한다.
이겨서 좋은 판도 다시 두고 져서 가슴이 아픈 판도 다시 둔다.
무얼 잘 했는지, 어디서 잘못했는지^^^
어려운 위기를 잘 넘긴 적도 있고, 실수를 저질러 부끄럽고 속
상할 때도 있다. 모두 다 내가 채운 시간이다.
하수가 아무리 봐도 볼 수 없는 수를 고수는 금방 본다.
고수는 내가 보지 못한 수많은 길을 가본 사람이다.
판 밖에서 바라보라.
섬을 떠나야 섬이 보인다.
재주가 덕(德)을 넘어서는 안 된다.
문제는 언제나 욕심 아닌가.
그래서 고수들은 날마다 복기를 한다.
복기(復棋)! 고수와 하수의 차이다.
판에서 사라지는 사람들은 복기를 거부한 하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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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앉아 있었다면 이제 밖으로 나가 걸어라
먹고 마시고 떠들어대는 소음에서 벗어나 고독 속으로 들어가라
‘보이는 것들은 잠깐 있다 사라진다.’부처님의 말씀이다.
人生에도 복기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 속에서 좋았던 일 괴롭고 힘들었던 일^^
좋기만 한 인생도, 나쁘기만 한 인생도 없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다.
인생은 한 방향으로만 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품을 수 있고, 기쁨 속에서는
겸손을 갖는다. 어느 인생이나 굴곡이 있고, 그 굴곡의 시간이
모여서 한 사람의 인생이 된다.
왜, 인생의 복기가 필요한가. 노후가 편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