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선비들은 주역의 64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서
자신의 인생 지침으로 삼았다고 한다.
仁同 張氏인 장현광 선생은 호가 여헌(旅軒)이다.
‘여헌’이란 여인숙이라는 뜻인데 자신의 호를 여인숙이라고
정한 배경에는 어떤 인생관이 자리하고 있을까?
여기 인생의 마지막에 남기는 유명인들의 묘비명(멧시지)를
통해서 그 의미를 새겨보자.
* 마더 테레사 수녀는 “人生은 낯선 여인숙에서의 하룻밤
과 같다.” 고 했다. 그녀는 수녀이면서도 ‘신(神)은 과연 존
재하는가?’라는 끊임없는 고민에 종지부를 찍었다.
* 버나드 쇼는 “우물쭈물하다 내 이렇게 될 줄 알았다.”라
고인생의 덧없음을 말했다.
* 이태백은 “천지는 만물이 하룻밤 쉬었다가는 여인숙이다”
* 중광 스님은 “괜히 왔다 간다.” 고 했다.
프랑스 사람들은 엘리제궁을 잠시 임대한 거처라고 한다.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란 하룻밤 쉬어가는 여인숙과 같은
것이라고만 생각했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