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에 “대지한한(大知閑閑) 소지간간(小知間間)”이라는
글이 있다. “큰 지혜는 한가하고, 조그마한 지혜는 촘촘하다”
는 말이니 큰 지혜는 한가로움에서 나오고, 쫀쫀한 지혜는 빽빽
한 곳에서 나온다는 뜻이다. 여유가 없는데 어떻게 새로운 생각
이 나오겠는가. 느긋해야 관점이 달라지는 법이다.
인류 문명은 자연의 관찰을 통해 진보를 거듭해왔다.
맹수의 날카로운 이빨을 보고 칼과 창을 만들었으며,
벌의 침을 보고 주삿바늘을 만들었다고 한다.
나무가 물에 뜨는 것을 보고 뗏목을 만들었으며, 돌고래를
모방한 잠수함 등 자연을 근간으로 한 발명품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이는 곧 창조와 혁신은 천재들의 기막힌 통찰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 흔한 일상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관찰에서
비롯된다는 얘기다.
인류문명발전은 바라보는 관점의 한 끗 차이를 벗어나야 한다.
1점이 모자라 불합격이 되고, 한 틱 차이가 성패를 좌우한다.
한 끗 차이로 고객의 신뢰를 잃기도 한다.
한 틱을 덜어내고 수익을 챙기는 여유!
‘빼는 게 플러스’라는 마케팅 문구를 본적이 있는가.
그게 당신이었으면 한다.
한 끗이 터닝포인트 !
종이 한 장 차이가 늘 승자와 패자를 가른다.
그야말로 한 끗을 대충 적당히 넘어가면 다음 기회를 만들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