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순간적으로 번쩍이는 직관
  • 2016-09-27
진서리
          순간적으로 번쩍이는 '직관'

 


체계적인 분석보다는 직관에 의존해 큰 투자 결정을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던


잡스도 오판을 한 적이 있었다. 고 말했는데 그 이유를 이렇게 고백 했다.


첫째 해당 분야에 대한 경험이 부족했고,


둘째 오만했으며,


셋째 흥분해서 들떠 있었다. 고 고백했다.


직관이란 무엇인가?


직관이란 순간적으로 번갯불처럼 떠오르는 착상을 말한다. 우리 파생시장에서의


고수들은 대개 시간이 걸리는 분석보다 순간적으로 번쩍이는 직관에 의해서 수익


을 낸다. 이때 직관은 山戰水戰(산전수전) 겪으면서 배양 해온 을 말한다.


일본의 저명한 경영자들이 자주하는 말이 있다.


사업은 이치만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노련한 경영자일수록좋지 않으면 시장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한다.


 


경험을 많이 쌓은 분야에서만은 직관이 정확히 맞는다는 <에릭 데인>교수  일


행의 연구 결과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데인교수 일행은 한 실험에서 사람들에게 명품 가방 10개를 보여주고 진품인지


모조품인지 맞춰보게 했다.


실험 참가자의 절반에게는 5초밖에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직관에 의지


해서 판단해야 했다.


나머지 절반의 참가자들에게는 30초의 시간이 주어졌으므로 가방을 살펴보고 분


석할 여유가 있었다. 참가자들 중에는 코치루이뷔통 핸드백을 3개 이상 가


지고 있는 사람도 있었고, 명품을 만져본 적도 없는 사람도 있었다.


 


명품을 몇 개씩 갖고 있는 사람들은 가방을 살펴볼 시간이 짧을수록 진품 여부


더 정확히 판단했다. 명품 가방을 가져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주어진 시간이 30


인 경우보다 5초인경우에 진품 여부를 22%더 정확히 판단했다.


명품 가방을 살펴본 경험이 축적된 사람들은 시간을 갖고 분석했을 때보다 직관


으로 판단했을 때 더욱 정확한 판단을 했다는 말이다. 


그러나 명품 가방에 대해 문외한인 사람에게 직관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비전문가는 철저한 분석을 할 경우에 더 적절한 판단을 내린다.


 


노벨상을 수상한 심리학 전문가들의 설명에 따르면, 경험을 축적했을 때만이 직관


을 신뢰할 만하다고 말한다.


의사가 환자의 증상을 진단하고, 소방관이 불이 난 건물에 뛰어들 때, 그들이 그동안


축적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직관의 정확성이 더 높아진다는 말이다.


직관이 중요할까? 분석이 중요할까?


전문가이냐, 아닌가에 따라서 중요도가 달라진다.


에릭 데인 교수의 실험에 따르면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은 분석을 했을 때보다 직관


적으로 판단했을 때 더욱 정확한 판단을 했고, 비전문가는 철저한 분석을 할 경우에


더 적절한 판단을 내렸다고 한다.


 


곰곰이 생각할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나무는 보지만 숲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실 파생시장은 넘쳐나는 모든 정보를 다 들려다보고 분석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구 조다. 5초도 길다. 남다른 창의성을 발휘하려면 결국 실수를 많이 해봐야 하는데


실수에서 무엇을 건졌는지가 문제다. 건진 것이 많을 때 직관즉 감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