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영화
  • 2016-08-18
진서리
                영화 터널을 보고

하도 더워 극장으로 피서를 갔습니다. 터널 보려고 작정하고 간 건 아닌데.....


옛날에 관람했던 제이콥의 거짓말이라는 영화를 감동적으로 본 기억 땜에.....


     줄거리는 대강 이렇습니다.


  1944독일 군 점령하의 유대인 게토지역은 높다란 담벼락과 철조망으로


둘러 쌓여 있다.


유대인들은 기차에 실려 수용소로 죽이려 끌려가기 전까지 이곳에서 라디오조차


듣지 못하는 철저한 감시 속에 외부 소식에 목말라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주인공  제이콥은 바람에 굴러다니는 신문지 한 장을 주우려


고  좇아가다 통행금지구역 위반으로 독일 군 사령부까지 끌려가게 된다.


이곳에서 독일 군 라디오 방송을 듣게 되는데 폴란드 접경지역 400키로 밖까지


러시아 군대가 독일 군을 무찌르고 다가온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유대인들에게는 그야말로 희망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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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일생으로 사형을 면하고 풀려난 제이콥은 이 소식을 전하기 위해 서둘러 고향


게토로 돌아왔지만, 보이는 것은 동족들의 비참한 모습뿐이었다.


가스실로 끌려가고 있는 사람, 삶에 지쳐 자살하는 사람들, 무모한 탈출을 꿈꾸는


사람들, 희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절망의 순간에 제이콥은 희망적인 소식을


전한다. “400킬로 밖까지 러시아군대가 진격했다.”


거짓말이 보태진 이 말은 단 하룻밤 사이에 전 게토지역 유대인들에게 전해진다.


독일 군이 패배했다. 미군이 참전했다. 종전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말이 보태지면서 거짓말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만일 거짓말로 탈로난다면 얼마나 큰 절망에 빠질까?


하지만 이 거짓말 때문에 절망에 빠졌던 사람들이 희망을 갖는다.


잠시나마 삶의 의욕을 되찾는다. 어딘가에 희망을 걸고 있다는 것 !


그것은 인간을 낙심과 좌절로부터 일어나게 만든다.


고난을 이기고 참게 한다.


불가능한 현실임을 알면서도 ...... 바랄 수 없는 중에도 바라는 소망


바라는 것이 없다면 죽은 인생 아닌가.


나는 성경 로마서 있는 이 말씀에 항상 감명을 받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바랄 수 없는 중에도 바라고 믿었더니...........’




영화 터널은 터널을 통과하던 차가 터널이 붕괴되면서 터널 안에서 35일 간의


긴 절망 속에서도 살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 자신의 오줌을 마시며 까지.


나는 살아서 나가게 된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코믹, 감동, 휴먼, 피서 만족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몇 날을 버틸 수 있는가 란 통계가 아니라 희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