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sorry' 남북전쟁이 한창일 때였다. 군사작전을 놓고 링컨과 참모총장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 서로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았다. 결국 링컨은 자기 뜻대로 작전을 강행했다. 하지만 작전은 실패로 끝났고 많은 희생자가 생겼다. 참모총장은 잔뜩 화가 났다. 링컨은 비서를 시켜 참모총장에게 짧은 메모를 보냈다. 그 쪽지에는 ‘I am sorry'라고 씌어 있었다. 링컨의 쪽지를 받은 참모총장은 화를 참지 못하고, “이 멍청한 녀석”이라고 욕을 해버렸다. 그 소리를 들은 비서는 당황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링컨은 “참모총장이 뭐라고 하더냐?”고 묻는다. 비서는 말을 하지 못하고 우물거렸다. 링컨이 계속 다그치자 사실대로 보고했다. 그 말을 들은 링컨은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 양반 사람 하나는 잘 보는구먼!”
링컨은 마음이 바다처럼 넓은 사람이었다. 남부전쟁당시 국방장관을 맡았던 스탠턴은 원래 링컨의 정적이었다. 스탠턴은 변호사 시절부터 링컨을 얕잡아보았다.
그런데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되어 내각을 구성하면서 가장 중요한 국방 장관자리에 그를 앉히려 했다. 참모들이 “어떻게 원수를 요직에 임명하려고 하시느냐?”고 반대하자 “원수! 마음속에 이미 없애 버렸네.”라고 대꾸 했다.
후에 링컨이 암살자의 총에 맞아 숨지자 스탠턴은 링컨을 부등켜 앉고 “여기 가장 위대한 사람이 누어있다!”고 슬퍼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링컨은 자신의 정적까지도 과감하게 끌어안았다. 그런 포용력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분열된 나라를 구했다. 링컨이 오늘날까지 위대한 영웅으로 뭇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사실 링컨은 잘 생긴 얼굴이 아닌데도 후세 사람들은 링컨의 사진을 보면 서 남자라면 이 정도는 생겨야지! ‘참 잘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마태18장 21~ 베드로가 예수께 다가와 말한다. '주님 내 형제가 나에게 자꾸 죄를 지으면 내가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하야야 합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신다. 일곱 번아나라 일흔번 이라도 해야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