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시장에 살아남아라. 금세기 최고의 펀드 매니저로 꼽히는 조지 소로스는 우선 시장에 살아남아야 한다고 말한다. 오래가는 것이 가장 빨리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기미를 포착”하는 것이다. 기미 포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관심”이다.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이고 바라보면 미세한 변화(징후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어제와 오늘은 무엇이 다른가. 이런 징후들을 바둑에서 복기를 하듯 차곡차곡 쌓아가다 보면 좀 더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파도의 발향과 파고를 예측하는 사람은 파도를 타지만 이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파도에 휩쓸리고 만다. 1 도의 차이를 감지하는 사람만이 물이 끓어오르는 순간을 예측할 수 있다. 해가 가면 달이오지 않던가. 실망할 필요는 없다. 아무리 열대야로 잠을 설쳐도 더위는 가고 추위가 온다. 오르막이 있으면 다음 내리막이고 내리막이 있으면 또 오르막이다. 그러면서 정상에 오르는 것이다. 사냥하기를 위한 활과 화살을 만들어 놓지도 않고 짐승이 오기만을 기다리지 마라. 짐승이 달아난 후에 아깝다고 입맛만 다시지는 우를 범하지 말라. 화끈한 한방을 기대하지 말고 길게 뚜벅뚜벅 걸어가는 투자를 최고의 투자 로 친다. 아무리 손이 근질거리더라도 기회가 올 때까지 오래 참고 기다리는 인내야 말로 성공의 지름길이다. 버핏이나 소로스같은 대가들도 100% 투자성공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도 손절을 한다. 즉 실패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통해 다음번의 성공확률을 높이는 것이다.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전체 투자 금에 충격을 주 지 않을 만큼만 투자를 해야 오래 살아남지 않겠는가. 방법이 없다고 단언하지 말라. 과학기술이 밤하늘의 별을 지워가고 있지만 별이 없는 게 아니다. 밤하늘의 별을 봐야 한다. 가장 빨리 가는 것은 오래 살아남는 것이다. 오래 살아남기를 원한다면 화끈한 한 방을 찾지 말고 길게 보고 뚜벅뚜벅 걸어가는 투자를 해라.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 같은 대가들의 말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