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천만 다행이다.
  • 2016-07-06
진서리
           천만 다행이구나

노자가 말하기를


마음이 과거에 머물러있으면 우울하고,


 마음이 미래에 있으면 불안할 수밖에 없다.


봄은 봄이라서 좋고, 여름은 여름이여서 좋다.


가을은 가을이라서 좋고 겨울은 겨울이라서 좋다"




이처럼 현재에 머물러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진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천국 같은 곳에 있어도 내 마음이 지옥이면 그 곳은 지옥입니다.


어떻게 인간이 저런 일을 겪고도 살 수 있을까 싶지만, 행복하게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렇게 살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도 불행하다고 자살


하는 사람도 있어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중에 아끼던 후배가 회사에서


구조조정으로 퇴사했다는 소식이 카톡으로 왔습니다.


렇게도 당당하던 그 사람이,


그 가족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가슴이 짠합니다.




우리가 무슨 대단한 일을 해야 행복한 것도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 바로 여기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존재하는 그


체가 행복한 것 아닌가요.


나는 이걸 깨닫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당연히~ ~해야 하는데라는 마음의 감옥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당연히 나를 알아주어야 하는데~~그렇지 못하면 우리는


분노하고 좌절합니다.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나한테 관심이 없는


사람도 얼마든지 있지라고 그냥 있는 그대로만 받아들기만 해도, 우리는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을 것인데, 부인이, 자식이, 친구가, 형제가 알


아주지 않는다고 서운해 하고 힘들어 합니다.





오늘도 숨을 쉴 수도 있고, 살아있어서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 일인가,


아무리 지친다 할지언정 살아있으니 희망을 가져볼 수 있는 것이고 주저


앉아 있다가도 후딱 일어서는 용기를 가질 수 있어서. 오늘도 불행 중 다


이네. 이 정도면, 천만 다행이다. 라고 마음을 추슬러야 합니다.




공자가 논어에서 人生三樂(인생삼락) 세 번째를 이렇게 말합니다.


人不知而 不溫, 不亦君子乎(인불지이 불온 불역군자호) 사람들이 나를 알아


주지 않아도 화를 내지 않으니 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그래서 君子不器(군자불기)라 합니다. 군자는 그릇처럼 딱 정해진 것이 아니


라는 말로 하찮은 것에 소심하게 쪼잔 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조급해하지 마십시오,


낚시꾼이 조급하면 대어를 낚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