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무엇이 나를 지키게 하는가?
  • 2016-03-15
진서리
       무엇이 나를 지키게 하는가?

 




내가 본 것만 알고, 내가 아는 것만 믿고, 내가 믿는 것만 실행


하면서 그것을 세상의 기준으로 삼고 세월을 보낸다면 당신은 대단한 착각이


고집이다.


 





사람은 누구나 시간의 덫에 빠지기 쉽다.


자기가 살아온 시간 속에서 겪은 경험의 틀 속에서만 생각하고 판단하는


버릇이 있때문이다.


또 사람은 공간의 덫에 걸리기도 한다.


자기가 살아오고, 살고 있던 곳, 자기 주위의 환경에 익숙해지면서


공간에서 느낀 , 공간에서 통용되는 것을 세상의 기준이라


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이같이 자신이 경험해온 시간과 자기가 몸담아온 공간의 잣대로 세상을


재단하마음이 고착된 상태, 그것이 바로 아집인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 음식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는 건 자유지만,


그것이 객관적 진는 아니다.


모두에게 다 맛있다는 음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사람 중에도 대구 사람은 대구 음식이 맛있다고 하고, 전주 사람은


전주 음식이 제일 맛있다고 한다.


일본에서 태어난 사람은 일본 음식이 가장 익숙하고, 중국에서 나고 자


사람은 중국 요리가 가장 편한 것이다.


그건 어릴 때부터 그 고장에서 살고 그 고장의 음식에 길들여져 있기 때


에 당연한 일이다.그러나 그 익숙함 때문에 새로운 것, 바깥 것, 낯선


을 몰아내서는 안 된다.


 


새롭고 낯선 것을 얄궂다고 배척하기 보다는 새로우니까’ ‘다르니까


오히려 숙한 것보다는 더 넉넉하게 받아들이려는 자세여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열린 자아를 만드는 동력이 될 것이다.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 갈수록 우리는 더욱더 수비벽을 높이 친다.


자기를 바꾸려하지 않고, 지키려고만 하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나이를 먹을수록 오히려 자기가 알고 있고, 믿고 있는


것을 되돌아보의문을 품는 연습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내가 누구인지 말해줄 사람이 있는가?이다


 




대개의 인간은 한계에 놓여야만 비로소 지금까지의 자기 자신과 정면으


로 맞닥뜨게 된다.


부모를 잃고 나서야 부모의 은혜를 알게 되고,


사랑하는 이를 잃고 나서소중함을 뼈에 사무치게 된다.


추위와 배 고품을 겪고 나서야 주위 사람의 고통에 공감한다.


모든 것을 잃고 나서야 다른 사람의 존재를 느끼게 된다.


 


철들자 이별이라고 하지 않던가?


깨달음의 시간은 너무 늦게야 찾아오는 법이다.


사람의 인생은 단 한 번뿐이다.


우리는 연습 없이 태어나서 실습 없이 인생을 살아야 한다.


그러므로 삶은 누구에게나 낯설고, 고통스럽다.


 




그 고통으로부터 숨기위해서 자아의 둘레에 벽을 쌓아올리려고


해서는 안 된다. 딱 한 번뿐인 이 소중한 삶을 후회 없이 살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장 먼저, 가장 자주해야 할 연습은 무엇인지 아는가?


 


내가 누구인지 스스로 물어보는 일이다,


내가 믿고 있는 것이 정말 진리인지 끊임없이 질문하는 일이다,


다른 사람의 생각에 귀 기울이는 일일 것이다.


 




반면교사(反面敎師)’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 저 사람처럼 살아야 하겠구나,


! 저 사람처럼 살아서는 안 되겠구나. 하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인생은 딱 한 번뿐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