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끊임없는 선택의 연속이지만, 우리 업종만큼 생과 사의 기로에서 피를
말리는 순간의 선택 앞에 노출되어 있는 사람들이 우리말고 또 있을까.
선택이란 주어진 시간 안에서 하나를 취하고 하나를 버리는 것이다.
인생을 최대치로 활용한다는 것은 곧 현명한 선택을 최대한 많이 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훌륭한 선택이란 무엇인가?
먼저 나 자신과 내 주변을 이해하는 선택이여야 한다.
다음으로는 선택에는 포기가 따른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포기는 수 천 만원을 벌수 있다는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는 아쉬움도 남겠지만,
포기함으로써 손해를 보지 않는 것도 소중한 것아닌가.
시장을 볼 줄 아는 사람은 시장을 쓱 둘러보고 오늘은 아니라고 물러설 줄 안다.
이미 지구촌 곳곳이 한파와 폭설로 신음하고 있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지금 제주도에는 수 천명의 여행객들이 공항 안에서 묶겨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그들은 주말 여행을 포기할 수 없었을까.
결국 포기하는 것도 훌륭한 선택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신중하고 또 신중한 선택, 서두르지 않는 선택이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