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나는 ‘대타’로 시작했다.
  • 2016-01-11
진서리
 나는 ‘대타’로 시작했다.



나는 학원 강사를 시작할 때 보조 강사로 시작 했다


보조 강사란 전임 강사의 업무를 돕는 사람으로 아주 적은 보수로 살아가야 했다.


이 업무를 언제까지 해야 할 지 막막하고 고달픈 세월을 보내야 했다.




언제나 변수는 다양하다.


바랄 수 없는 중에도 바라고 믿으며 묵묵히 견뎌내는지가 핵심인 것이다.


상황은 늘 변하기 때문이다.


기회가 죽어도 안 주어질 것 같다가도 대타의 기회가 찾아왔다.



살다 보면 주연이 아파서, 바빠서, 스케줄을 모두 감당할 수 없어서 펑크를 내기도


한다. 그래서 간간히 “내가 이걸 해도 되나?” 싶은 대타의 기회가 온다.



기회는 그렇게 찾아온다.



인생은 처음부터 나에게 주연의 자리를 주지 않는다.


그러나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을 만큼 내공이 쌓여있는지가 관건이다.


어쩔 수 없이 당신을 쓰게 되어 불안 해 하는 담당자가 나중에 흐뭇한 미소를 짓고


“헉! 어쩌다 대박인 대어를 낚았네.”라고 독백하게 만드는 것이 진짜 매력 아닌가.




여기서 중요한 진실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이러한 성공은 ‘절대량’을 전제로 삽질을 했다는 사실이다.


나는 수능대비 고등학교 3년 과정 사회 교과서를 토씨 하나 빼지 않고 모두 외었다.


그 결과 보조 강사에서 전임 강사로, 대한민국 입시학원 정상에 있는 두 학원(종로학원과 대성


학원)에서 스카웃 초청이 왔을 때 나는 을이 아니라 갑의 자리에서 대성학원을 선택했었다.




철학자 스피노자는 이렇게 말했다.


누구나 삽질로 시작하지만 삽질로 끝내지 않으려면 <깊고, 넓은>은 삽질을 해라.”


그러니 핵심은 기회를 얻든지 얻지 못하든지 간에 내공을 쌓아두는 것이다.


대단하다는 남의 타이틀에 쫄지 말고 절대량을 채우는 내공을 쌓아두어야 한다.




유튜브의 창업자 스티브 첸은 “모두 다 갖춰서 시작한다는 것은 이미 시작이 아니다”


라고 말 한다. 당신도, 당신의 친구에게도, 당신의 자녀에게도 이 말을 전해야 한다.


스피노자와 스티브 첸의 교훈을 가벼이 하지마라고.




삽질을 깊게 하려면 먼저 넓게 파가야 한다.


늘 내공을 쌓는데 멈추지 마라. 묵묵히 또 묵묵히!


오늘도 멈추지 않는다.


할 만 해서가 아니라 그냥 한다.


그래서 결국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