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리스크 관리 잘 하세요
  • 2015-12-17
진서리

      리스크 관리 잘 하세요


현대 비즈니스 환경은 정신 차릴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변해가고 있다.


우리의 삶에도 예상치 못한 위험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시험에 낙방할 수도, 일자리를 잃을 수도, 예상치 못한 병에 걸릴 수도, 이혼을


당할 수도 있다. 이런 일들이 자신의 노력과 상관없이 언제라도 불행과 마주할


수 있기에 우리는리스크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실패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그래서 만약에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한다.


기심화심(機深禍深)이라 했다. 배포가 크면 재앙도 깊다는 말로


옛날 어느 농촌의 농가벽에 적혀있는 시를 일부만 옮겨 보려고 한다.


^ 밭가는 소 저 먹을 풀이 없는데


창고의 쥐는 남아도는 양식이 있네


온 갖 일 분수가 정해 있건만,


뜬 인생이 공연히 홀로 바쁘다.^


죽어라 일하는 소는 늘 배가 고프고 빈둥빈둥


노는 창고 속 쥐는 굶을 걱정이 없다.


세상 일이 원래 그렇다. 타고난 분수가 정해져 있는데


아둥바둥 뜬 인생들이 궁리만 바쁘네


애써도 안 될 일을 꿈 꾸느라 발 밑의 행복을 놓친채


한 눈만 파는구나.


^ 참새는 모이 쪼며 사방 살피고.


제비는 둥지에서 딴 마음 없네.


배포 크면 복 또한 트게 되지만,


기심(機心투시심)이 깊고 보면 재앙도 깊다네.^




참새와 제비가 먹는데야 얼마나 먹을까?


그래도 살피고 가늠해서 조심조심 건너 가니 큰 근심 없구나


크게 왕창 한탕해서 떵떵거리고 사는 것이 좋아보여도


한 순간에 재앙의 기틀을 밟으면 돌이킬 수 없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