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욱하는 禍(화)를 멈추어라
  • 2015-12-15
진서리

화가 나십니까


몽고의 전사 징기스칸은 사냥을 정말 좋아했다.


그는 활과 화살 대신에 매를 데리고 다녔다.


매는 하늘 높이 날고 사람이 볼 수 없는 것까지도 본다.


그래서 화살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사양감을 요리한다.


몹시도 더운 여름날이었다. 예상보다 깊숙이 숲 들어간 징기스칸은 피곤하기도 하고 목도 말랐다.


태양의 열기가 마실만한 물을 다 마셔버려 난감했다.


그런데 바로 앞 바위 틈 사이로 물방울이 약하게 떨어지고 있음을 보았다.


그는 조심스럽게 떨어지고 있는 물을 은잔에 채워 입으로 가져가는데 높이 날던 매가 은 잔을


잡아 채는 게 아닌가


매도 목이 타나 보다 하며 아끼는 매라서 용서하고 다시 물을 받는다.


이번에는 잔이 반쯤 채워지기도 전에 매가 공격을 해서 은잔을 땅바닥에 팽개친다.


감히 내게 도전을 해?


징기스칸은 한 손에는 칼을 뽑아 들고 다른 손으로는 물을 받았다.


이번에는 달려드는 매의 가슴을 칼로 찔러 버린다. ‘ 너는 삼진 아웃이야


바위틈 사이의 물은 더 이상 흐르지 않았다.


힘들게 바위 위를 올라가보니 물이 조금 고여있는 곳에 몽고에서 가장 독한 커다란 뱀이 죽어 있었다.


독물이 거기서 조금씩 흘러 내리고 있었다


조금 전에 그가 물을 마셨더라면 세계의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다


징기스칸은 목마른 것도 잊고 멍하니 서있었다.


매가 내 생명을 구했구나!


그런데 나는 그에게 어떻게 보답하나?


나는 오늘 화를 낼 동안에는 절대로 아무 일도 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배운다


징기스칸은 매의 금상을 만들도록 했다


그리고 한 쪽. 날개에는좋아하지 않는 짓을 하더라도 친구는 친구다.”


다른 날개에는 화가 났을 때 하는 행동은 필연적으로 실패하게 된다라고 새겼다.


세상 살다 보면 솟구쳐 오르는 혈기를 다스리지 못해 일을 그르치고 인간관계가 깨져 버릴 때가


많다. “하고 치밀어 오르는 화는 일단 참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