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무엇을 위해 이토록 질주하는가?
돈인가. 명예인가. 권력, 쾌락, 행복인가.
이런 목표에 대한 열망과 노력이 우리의 지금을 만든 원동력인 것은 맞다.
하지만 그 성취를 위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되뇌며 끝없이 오르다보면
날개의 밀랍이 녹아 한 순간에 추락하고 말 것이다.
탐욕스럽게 목표에만 집중하고 골몰한 나머지 인간관계나 건강처럼 소
중한 것들을 놓치고 후회하는 사람들을 자주 본다.
학자들은 이런 사람들을 '성취중독자' 혹은 '배고픈 유령'이라고 부른다.
물론 젊은 세대들이야 성취에 집중하고 골몰하는 게 당연하지만 나이들
어서까지 세속의 성취에 골몰하는 모습은 보기에 딱하다.
나이든자의 욕심을 노욕(老慾)이라하는데 이를 추하다라고 표현한다.
이런 말 듣고 싶지 않으면 적당한 지점에서 ‘만족’을 아는 중용의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비유하자면 우리의 성취욕구는 자동차의 액셀레이터이고 ‘만족’은 부레이
크다.액셀레이터 없는 차는 움직이지 않고, 브레이크 없는 차는 폭주한다.
결국 우리 인생의 여정은 성취(액셀레이터)와 만족(블레이크)을 잘 다루느
냐에 따라 완성된다.
당신의 경우는 어떠한가?
주변의 풍광을 즐기며 정해진 속도로 안전 주행 할 것인가,
극한의 스피드로 최단시간에 목적지를 향해 달려갈 것인가?
그 선택은 당신에게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