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금융시장에서 행운은 연속되지 않은다.
아직까지 과거에서 미래 질서를 찾아낸 사람은 없다.
행운이란 개울을 빠져나온 물이 강에 합류하면서 잠간 시류에 따라
흐르다가 헤어지는 것과 흡사한 것이다.
그 잠간의 순간 때문에 전체 물 줄기의 흐름을 이해한 것처럼 생각한다면
성공한 사람들이 갖는 오류다.
날씨와 같은 자연 현상은 예측이 가능하고 그 속에서 일정한 질서를 찾아
낼 수 있지만 금융시장은 인간의 '행동현상'이다.
만일 금융시장에서 '질서'를 몇 시간만 찾을 수 있다면 이 세상 돈을 다
가져올 수 있을 것임에 틀림 없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다 부자가 되고 성공할 수 있는 세상은 결코 올 수 없다
는 것은 누구나 다 알지 않는가
금융시장이야 말로 상대적인 것이다.
누군가가 부를 가져가면 누군가는 가난해진다는 것이고, 누구가에 행운이
왔다면 누구가에게는 불운이 생긴다는 것이다.
누구가가 승자가 되었다면 누구가는 패자가 된 것이다.
그래서 제로섬 게임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질서의 환상'을 팔려고 한다.
하나님도 알지 못한다는 금융시장의 질서를 도인이나 된 것처럼 내 밷는다.
이 얼마나 무모한 말인가.
그 질서가 100%맞는다면 순식간에 부자가 되고도 남겠지만 아직까지 그런
사람은 없다.
그러다가 사라진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다 알지 않은가?
금융시장에서 정확한 '질서'란 없다.
일정한 패턴도 없다.
영원한 승자도 없다.
한 번 얻었으면 죽도록 지키기 위해 '절제'하고 경계해야 살아남는 것이
고전적 방식이다.
금융시장에 질서와 패턴을 찾았다고 믿었다가 사라진 사람들이 부기기수다.
성공한 후에 '겸손'해져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