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이 없다’는 고정관념을 버려라
세상을 들여다 보면 상반된 2가지 흐름이 엿보인다.
‘회사 안은 전쟁터 바깥 세상은 지옥’이라는 말처럼 세상살이가 갈수록 버겁고
버텨내기가 쉬운 곳이 없다. 직장인에게 정년퇴직은 없고, 상시적 구조조정과
해고 대상이 되어가고 엄무 강도는 갈수록 높아만 간다.
비정규직은 사정이 더 절박하다. 고용불안, 저임금, 소속감의 결여로인한 소외,
겪어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이런 비정규직이 한국 경제활동 인구 1.800만 명
가운데 800만 명으로 그숫자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직장인들은 회사를 그만 두게 될 경우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밤잠을 설
치고 산다. 정규직 비정규직만 버거운게 아니다. 취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취
업준비생이 해마다 50만 명 가량의 대졸자가 쏟아저 나옴에도 그들이 오매불망
꿈꾸는 대기업 일자리는 2만 여개에 불과하다. 100명 가운데 한 명만이 입사한
다는 이야기다. ‘회사 안은 전쟁터 바깥은 지옥’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
그런데 이런 흐름의 반대편에는 과거에 꿈도꾸기 어려웠던 큰 성취를 이뤄낸 혁
신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민 내비로 불리는 ‘김기사’를 창업, 5년 만에
다음카카오에 626억 원에 매각한 박종환 ‘록앤록’ 대표가 그런 케이스다.
그뿐인가 국민게임 ‘애니팡’을 터뜨려 1000억 원대 부자대열에 오른 선데이토즈
의 이정웅 대표, 장안의 화제가 되었던 만화 <미생>으로 30억 원 가량의 수입을
거둔 스타 만화가 윤태호씨, 이런 성공신화가 특별해 보이지 않을 만큼 그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이 재산이 많은 부모를 둔 것도 아니고 ‘스카이대학’을 나온 것도 아니며
어학연수를 다녀온 것도 아니고 무슨 스펙을 쌓은 것도 없다.
도대체 무엇이 이런 변화를 촉발시키고 있을까?
그 이면에는‘고용사회’의 파괴라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자리잡고 있다는 사
실이다. ‘고용사회’란 사회구성원 절대다수가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 조직의 일원
으로 일하는 사회를 말하는데 이런 ‘고용사회’가 이제 거대한 막을 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누구나 실감하고 있다.
이같은 ‘고용사회’를 대체하는 새로운 세상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큰 성취를 해내는
사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여기에 선물옵션 파생시장에서도 예외 없이 매달
큰 수익을 내고 있는 투자의 고수들이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이제 우리는 ‘대안이 없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발상을 전환해야 하는 시대를 맞
고 있다. 자본주의는 원래 극단적으로 불안정하며 그것의 본질은 변화다. 그변화
의 이면에는 항상 기회가 있다. 세상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세상풍경을 탐색하자.
세상 흐름이 보이지 않으면 ‘고수의 어깨’ 위에 올라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