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시인 백창우>
이렇게 살아갈 수는 없지
가문 가슴에, 어둡고 막막한 가슴에
푸른 하늘 열릴 날이 있을 거야
고운 아침 맞을 날이 있을 거야
길이 없다고,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그대, 그 자리에 머물지 말렴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그 길 위로 희망의 별 오를테니
길을 가는 사람만이 볼 수 있지
길을 가는 사람만이 닿을 수 있지
걸어가렴, 어느 날 그대 마음에 난 길 위로
그대 꿈꾸던 세상의 음악이 울릴테니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이제부터 걸어갈 사이에
겨울나무처럼 그대는 고단하게 서 있지만
길은 끝나지 않았어,
끝이라고 생각될 때
그때가 바로 , 다시 시작해야 할 때인걸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시어도 <루스벨트>의 말 입니다.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은
바르게 하는 것이고, 차선은 잘못되게 하는 것이다.
당신이 할 수 있는 최악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시인은 끝이라고 생각될 때 그때가 바로 시작해야 할 때인 걸
알기에 길이 없다고,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그 자리에 머물지
말라고 합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그 위로
희망의 별이 보일 터이니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말 합니다
나는 힘들 때마다, 무척이도 외로울 때마다, 후회가 밀려올 때면
이 시를 읽고 또 읽습니다. 잠시나마 위로가 되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