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大家)가 되기 위한 연단술(鍊丹術)
나는 SBS 생활의 달인 프로를 거의 빼놓지 않고 즐기는 편이다.
동양의 도학(道學)의 사유체계에서는 “무슨 일이든 10년의 내공(內功)을
거치지 않는 것은 사상누각(沙上樓閣모래위에 지은 집)이 된다.”고 했다.
10년의 내공을 닦아야 그 바닥에서 나름 알려진 달인이 되고, 20년 정도 지나면
초심자로서는 헤아릴 수 없는 새로운 경지에 이르며, 또 다시 30년을 채우고 나
면 모든 연단(鍊丹)과정이 끝나 자신만의 여의주(如意珠용의 턱 아래에 있는 영묘한 구슬
로 이것을 얻으면 무엇이든지 뜻하는 대로...)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오로지 한 분야만을 파고 또 파서 더 이상 팔 수 없을 정도로 깊고 중후한 내공
을 쌓았다는 달인들을 보면 “기상천외한 신기(神技)”를 발휘한다.
그런 것을 볼 때마다 ‘모든 인간은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 한 가지 일은 신을 능
가할 만큼 잘 할 능력을 가진다.’는 확신을 시켜준다.
그러나 달인은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것을 본다.
고난과 위기, 절망과 좌절 같은 뒤 안 길이 반드시 존재했다.
“자기 재능만을 맹신하는 자가 받는 선물은 필패(必敗)이고 노력을 신봉하는 자
가 받는 선물은 필승(必勝)이다”라는 말이 있다
비록 재능이 있다하더라도 일가(一家)를 이루기 위해서는 10년, 20년, 30년의 노
력이 필요한 것, 연단술 이라는 게 있다면 그 핵심은 노력뿐이라는 것을 깨닫자.
그러므로 ‘인생이란 자기 스스로를 말(馬)로 삼아 끝없이 채찍질 하며 달려가는
과정’인 것 같다.
궁하면 통한다(窮卽通)고 했다.
“도저히 가능할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 해결책이 역습한다.
필름시장에서 몰락, 침몰직전에 제2의 창업에 선공한 후지필름 봐라.
골리앗을 쓰러트린 다윗처럼, 마을에서 쫓겨난 패자에서 거대한 제국의 황제가 된
징기스칸처럼 벼랑 끝에 선 순간 진짜 승부는 시작되는 것이다.
이제 바닥을 치고 날아오를 순간이다.
수많은 성공이 그랬다. 지금은 당신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