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의 포유류 가운데 가장 몸집이 큰 거대한 동물 코끼리는
사나운 맹수들 조차도 슬슬 뒷걸음치며 몸을 피한다.
맹수들도 꺼려하는 이 거대한 동물을 사람들은 어떻게 길 들렸을까?
먼저 사람들은 코끼리를 어려서부터 튼튼한 말뚝에 묶어놓는다.
아직 힘이 약한 아기 코끼리는 몇 주 동안을 말뚝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 힘을 쓰지만 번번히 실패한다.
그렇게 3~4주 동안 몇 번이고 시도해본 코끼리는
탈출이 물거품이 되자 자신이 어떻게 해도 상황은 바뀌지 않는다고 판단한다.
몇 년이 지나 크게 자란 코끼리는 이제 충분이 말뚝을 뽑을 수 있는 힘을 가졌음에도
여전히 탈출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며 시도조차 하지 않고 온순한 코끼리로 머문다.
이와 같이 계속된 실패로 인해 나중엔 충분이 그것을 이룰수 있음에도 시도 자체를 포기하는데
이것을 학습된 무기력이라 말한다.
경영학의 석학 '게리 하멜'이 저술한
<시대를 앞서가는 미래 전략>이라는 책에 소개된 이야기이다.
4마리의 원숭이를 한 방에 넣었다.
그리고 긴 장대의 꼭대기에 바나나를 매달아두었다.
배고픈 한 마리의 원숭이가 그것을 먹으려고 장대를 올라타자 샤워기에서 찬물이 뿌려졌다.
깜작 놀란 원숭이는 찬물 세례를 받고 바닥으로 떨어졌다.
나머지 원숭이들도 바나나를 먹으려고 시도를 했지만 번번이 찬물이 쏟아졌다.
여러 차례 반복되자 원숭이들은 바나나를 따먹으려는 시도를 하지 않고 포기해 버린다.
이제 새로운 한 마리 원숭이로 교체하였다.
신참 원숭이가 바나나를 보고 장대위로 올라가려고 했다.
그러자 고참 원숭이들이 다가가 소리를 질렀다.
고참들의 메시지에 위축된 신참은 결국 포기를 하게 되고
그 이후부터 차례로 한 마리 씩 새로운 원숭이로 교체 되었는데 포기현상이 반복되었다.
그 후 모든 멤버의 원숭이가 교체되었고,
샤워기가 제거된 후에도 어느 원숭이도 감히 장대에 오르려고 하지 않았다.
아무 이유도 모른 체 .......
그러나 실패한 뒤 포기하면 끝이지만
실패를 분석하고 배우면 성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이 되는 것이다.
학습된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대를 앞서갈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원숭이처럼, 코끼리처럼, 학습된 무기력에서 벗어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