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에 와튼 스쿨 최연소 종신 교수가 된 애덤 그랜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베푸는 사람,즉 ‘기버(giver)’가 되면 경쟁에서
뒤쳐지게 될것 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라고 말한다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인터넷 세상에서 기버’는 성공의 전략인 것이다.
베푸는 사람은 누구에게든지 좋은 평판을 얻을 수 밖에 없는데,
그 사실이 소셜 네트워크 같은 연결 도구를 통해 순식간에 확산되면
사회적 영향력까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타인에 대한 배려가
자신의 이익으로 돌아오는 선 순환이 생겨나는 것이다.
지금 전 세계인의 운동화가 된 ‘탐스슈즈’가 이를 직접 증명하고 있다.
돈이 없어 맨발로 거리를 돌아다니는 아프리카의 가난한 아이들을 보면서 신발을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소비자가 한 켤레의 신발을 사면 한 켤레의 신발이 가난한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일대일 기부방식을 시작했다.
이 기부 운동은 소비자들을 통해 전 세계로 퍼져 나갔고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탐스슈즈’를 구입하면서 전 세계 35개국에 지부를 둔
글로벌한 브랜드로 성장한 탐스 슈즈’를 만들기 전까지만 해도 돈과 성공만 생각했지만,
욕심을 내리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일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
큰 보상으로 돌아온 것이다.
우리는 아직은 아니고 나중에라고 말한다.
또 작은 기부를 한다고 세상이 얼마나 좋아지겠느냐고 의심한다.
그러나 그 의심은 틀린 것이다.
경영의 역사를 돌아보면 오로지 이익만 좇았던 사람들은 성공했다 해도 모두 추락해 버렸다.
오래 가는 성공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면서도 돈을 버는 것이다.
더 오래 성공한 삶을 살고자 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먼저 당신의 주머니에 있는 것을 좀 더 자주 나누도록 하라.
작은 것부터, 지금부터 말이다.
우리 역사에서 보듯이 경주 최부자의 300년 부의 비결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즉 나눔과 사회적 책무를 게을리 하지 않았기에
가능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