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리코너 장인수 선생 노량진 대성학원 입시 전문학원에서 강사로 퇴직후 1만여권의 책을읽고 주옥같은 내용 을 선별하여 진서리 코너에 게제하고 있습니다.
내가 이루지 못한꿈 자식에게 읽게 하십시요
  • 직감(直感)과 직관(直觀)
  • 2015-04-08
진서리

직감은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 등 육신의 몸이 느끼는 미세한 반응으로
사자가 발소리를 죽이고 다가가도 풀을 뜯던 얼룩말은 쏜살 같이 도망친다.
쥐나 뱀 두거비 등이 때지어 출몰하는 것을 보고 지진의 전조를 본다고 한다.
이같이 동물들은 자연현상의 변화를 예민하게 감지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인간의 직감은 동물들에 비해 훨씬 떨어진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동물적 직감을 압도하는 인간만의 능력, 직감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이 바로 직관(直觀)이다.


직관(直觀)은 감각이 아니라 사고능력이다.
즉 감각이상의 능력을 갖는 것이다. 이는 내 안에 축적된 경험과 지적, 심리적 데이터를 통해
바로 (순간적)알아내는 능력이다.
어느 순간 아득한 절벽을 마주한 듯 암담해진 우리의 마음속에 섬광처럼 길을 밝히는 능력이다.
그러니 직관이야 말로 우리 파생인들이 갖추어야할 능력이 아니겠는가?


이 직관의 다른 이름이 통찰력이다.
오늘 날처럼 시장 환경이 요동치는 상황에서는 예전처럼 정보를 축적하는 것만으로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정보를 쌓으려고만 하지 말고 통찰해야 한다.
머릿속에 쌓기만 하는 정보는 한낱 쓰레기일 뿐 의미가 없다.
눈에 보이는 것들 속에서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을 발견하는 나만의 안목이 있어야 진정 고수인 것이다.


직관의 해법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함이다. 즉 모든 것을 기본에서 다시 시작하고
점검하는 초심의 내공을 쌓아야 한다. 길이 막히면 다시 돌아가 기본과원칙을 되새기는 일이야 말로
힘들고 버거운 오늘을 사는 희망인 것이다.


대체 어떻게 해야 미래를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솔루션(해법)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그런데 궁하면 (궁즉통)통한다는 말이 있다.
작가 베르나르 베리베리의 소설 “카사드라의 거울”이라는 책에서 <역진미래학>이라는 말이 나온다.
우리는 흔히 현재를 기반으로 미래를 점치는데 베르베르는 그 반대로 미래를 기반으로 현재를 설계하는
기상천외한 역발상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신호등이 파랑색 다음 어떤 신호로 바뀌는 지를 통찰한다.
느낌이 아니라 직관이고 통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