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습의 노예가 되지 마라
인간은 본질적으로 보수적이다.
살아왔던 대로 살고 싶은 습관의 노예가 인간이다.
과거로부터 탈출하거나 습관이라는 관성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엄마가 뱃속에 있는 아이를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서는 엄마가 가진 에너지의 전
부를 사용한다. 세상 밖으로 나온 아이는 엄마와 연결된 탯줄을 잘라야 엄마도
아이도 살아낸다.
우주선은 지구의 대기권을 벗어나는데 에너지의 90%를 사용한다고 한다.
우주선이 지구의 중력을 벗어나는 것보다 인간이 과거로부터 자유롭기가 더 어
렵다고 한다. 그러나 과거의 관성이나 습관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면 개인도 조
직도 미래가 없다.
한 때 삼성의 이건희는 “마누라와 자식을 빼고는 다 바꿔라”라고 했었다.
과거를 비우고, 내려놓고, 버리며 살아야 한다.
잃지 않고 새로운 것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창조는 없다.
과거와의 단절 없이 새로운 생명, 새로운 역사는 시작되지 않는다.
아이가 엄마를 버리고 나와야 두 생명이 살아가게 된다.
엄마가 아이를 세상 밖으로 밀어내야 두 생명이 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