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77 │ 추천 : 0 │ 작성일 : 2012-07-30 09:53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해가니 미래는 늘 불안합니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경제학자의 경제모델도 급변하는 세상에선 무력할
뿐입니다.
우리에겐 단지 불확실한 예측만 있을 뿐입니다.
증시가 요동칠 때 방송에 나와 증시를 예측하는 애널리스트의 말은 그저
위안에 불과합니다.
그 말을 믿는다기 보다는 의지하고 싶기 때문이지요
이같이 불확실한 미래를 알 수 없는 세상에 대한 고민이 ‘점’을 만들었을
것이고 ‘점’을 치는 오래된 책이 사서삼경의 하나인 주역입니다
주역이라 하면 공자지요
그는 이 책에 심취해 있었고 주역을 잘 알았다면
일생에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여겼답니다.
‘주역’할 때 역이란 일과 월로 구성된 음양을 나타낸다고 하니 이 음양의
조화에 따라 천지자연이 바뀌기 때문에 결국 역이란 ‘변화’를 뜻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미래를 알 수는 없지만 다행이도
‘변화’가 어느 한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변화’의 신호를
보낸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을 주역에서는 ‘기미’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변화에는 ‘낌새’가 있다는 말입니다
우리 투자자들이 밤을 세워가며 뉴욕 증권가의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다음날 우리시장에 미칠 여파를 가늠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것 역시 기미나, 낌새를 읽고자 하는 것이지요
금세기 최고의 펀드매니저로 꼽히는 조지 소로스는 투자성공의 비결로 수
많은 경험적 사례에 의한 반증을 견딘 이론만을 받아 드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바로 이 수 많은 경험적 사례에서 ‘기미’를 포착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런 기미를 읽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관심”입니다
사람이든 경제든 관심을 기울이고 바라보면 미세한 (변화)차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어제와 오늘은 무엇이 다른지 장이 좋을 때와 나쁠 때는 어떤식으로 변화가 나타
나는지 이러한 징후들을 차곡차곡 쌓아가다 보면 변화를 좀더 빨리 좀더 쉽게 알아
차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읽고 얼마나 많이 알고 깊이 이해 하는냐에 따라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이 될지 변화에 휩쓸리고 말지가 결정됩니다.
파도의 방향과 높이를 예측하는 사람은 파도를 타지만
이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파도에 휩쓸리고 마는 것 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사회전반에 불안이 팽배해졌다고 실망하지는 마십시오.
해가가면 달이오고 달이가면 해가오니 해와 달이 서로 밀어 밝아 집니다.
추위가 가면 더위가 오고 더위가 가면 추위가 오니 추위와 더위가 서로 밀어
한해를 이룹니다.
어려움 뒤에는 평안함도 찾아오듯이 오르막이 있으면 다음은 내리막이 있습니다.
내리막이 있으면 또 오르막이 있지요 어렵고 힘들다 하여 좌절할 시간에 곧 찾아올
‘변화’시기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짐승을 잡기위해
활과 화살을 만들어 놓치도 않고 짐승오기만 기다려선 않됩니다.
짐승이 달아난 후에 아깝다고 입맛만 다시는 어리석은 매매자가 되지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