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장 2008년 입소한 교육 1기생 부터 교육및 활동 강의내용을 드라마처럼 전개한 사진
  • 가을이 깊어가는 선운산
  • 2022-11-19
성수클럽

고창 선운산(禪雲山)

11월 19일 다시 가고 싶은 산, 아홉 번째, 100대 명산 도립공원 고창 선운산을 혼자서 간다.

전주역 출발 8시 30분 출발 선운산 소형 주차장에 10시 도착했다.

선운산 생태숲을 지나 선운사 일주문을 통과 선운사초입에 우측으로 수리봉, 석상암,마이제 방향 으로 오를 것이다.

오늘 산행 코스는 둘레길 같아서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다.

산행을 시작 해보고 싶은 분은 오늘 내가 선택한 코스를 따라가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강추 !!

장자크 룻소는 "내가 명상 할 수있는 유일한 시간은 걷고 있을 때다.

걸음을 멈추면 생각이 멈추고 다리가 움직일 때만 뇌가 작동한다.고 말했다.

 

내가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혼자서 높은 산을 타는 것을 주변에서는 걱정이 되나보다.

특히 딸은 아빠, 둘레길이나 해야 할 나이야, 그만 내려 놓지 ........

이런 말은 전문 정형외과 의사도 한다. 한 시간 이상 하면 무릎관절이 망진다고 하는 데,

나는 아직도 멀쩡하다. 전문 의사 말이 맞는가? 내가 맞는가?

의사 말대로라면 내 무릎 관절이 남아있겠는가. 보통 사람보다 아마 100배는 더 걷는데,

한 때 나에게도 관절에 통증이 있었고, 허리에 통증이 심해 밥을 서서 먹어야 했었다.

걷기로 해결 했지 의사의 처방을 의지해 본 적이 없다.

"어제와 똑같은 삶을 살면서 다른 미래를 꿈꾸는 것은 정신병 초기증세다.라고

아인슈타인이 말했다.

리처드 바크의 소설 <갈매기의 꿈> 을 읽어 본적이 있는가?

해안가에서 빙긍빙글 돌며 다른 갈매기들과 함께 먹이를 구하던 갈매기 조너선 리빙스턴은 어느 날부터

"먹는 것"에서 "나는 것"으로 꿈을 바꾼다. 그런데 그의 꿈 앞에 많은 장애물이 놓여 있었다.

자신의 연약함, 다른 갈매기들의 빈정거림, 힘들고 낯선 환경, 등

하지만 조너선 리빙스턴은 장애물을 보지 않고 자신의 꿈을 바라본다.

마침내 조너선은 꿈을 성취하고 다른 갈매기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친다.

 

대업을 이룬 사람들은 하나같이 조너선처럼 장애물을 보지 않고 꿈을 바라본것이다.

조너선은 주어진 환경과 타협하지 않했다.

살면서 벽을 만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뚫고 나갈 문을 만들어라.

간절함에는 놀라운 에너지가 있다.

"어제와 똑같은 삶을 살면서 다른 미래를 꿈꾸는 것은 정신병 초기증세다.라고

아인슈타인이 말하지 않았던가.

자 여기는 석상암, 마이제 방향으로 편하게 오를 수 있는 길이다.

입동을 지났는데도 , 구름 한 점 없는 가을 날씨 산행하기 딱 좋다.

오늘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다.

 

마이제 오르는 길은 평지나 다름없다.

곳곳에 아직도 단풍이 아름다운 자태를 내려 놓지 못하고 버티고 있다.

날씨 좋고, 산 좋고, 풍경좋고, 오늘 만 같으면 .......

산 속에 있을 때가 제일 행복하다. 요산요수(樂山樂水)!!

그렇다. 산과 강을 잘 알지 못하지만, 산이 좋고 강이 좋다.

산에서 나와 야 산이 보이고, 섬을 떠나야 섬이 보이는 법이다.

산과 강을 안다고 하면 그것은 교만아닌가.

혼자서 하는 등산은 "자기반성의 시간"이다.

나는 혼자있어도 외롭지 않다.

 

마이제를 지나 정상석 수리봉(3.36km) 1시간 20분만에 도착했다.

아래 사진은 수리봉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걷기가 심장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뿐일까?

스트레스로 손상을 입은 신체의 기관들을 보호하고 음식물의 장 통과를 도와 소화기능을 활발하게 돕는다고 한다.

 

수리봉에서 내려오는 길에 포갠 바위를 만난다. 신기하게도 바위 두 개를 포개 놓았네.

한 참을 내려 오다가 표지판에 선운산 과 참당암 갈림길이 나오는 데, 참당암 쪽으로 내려 오면 큰 길 임도를 만난다.

임도를 오른 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참당암이다.

 

아래 보이는 암자가 참당암!!

경내를 살펴보고 임도를 따라 내려오다가 오른 쪽에 소리제를 향해 걷고 또 걷는다.

 

어떻게 걸아도 좋다. 매일 만보 이상을 걷자.

느긋하게 걸어도 ,어슬렁어슬렁 걸어도 좋고, 터벅터벅 걸어도 좋고,

저벅저벅 걸어도 좋지, 성큼성큼 걸어도 좋다.

영유아는 수 천번 걷고 수천 번 넘어지는 과정을 통해 실패와 연습에 대한 피드백을 쌓으면서

넘어지는 횟수를 줄인다.고 한다.

 

뇌과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앉아 있는 것은 흡연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걷는 것은 뇌와 신체 시스템에 변화를 이끈다.

규칙적이고 빠른 속도의 걷기는 산소와 에너지 소비가 활발해 뇌와 위에 좋다는 것이다.

 

소리제를 지나 간식을 먹을 명당을 찾았고 잠시 휴식 시간이다.

귤, 밤, 감, 고구마, 달걀, 도라지, 배즙, 생강 대추를 끓여 보온병에 담아왔다.

최고의 건강식아닌가, 일류호텔 부폐음식이라도 이만큼 맛이 있을까?

오후 1시 반이다. 시장이 반찬이지 배가 구프니 더 맛이 있지.

 

드디어 낙조대다. 여기까지 2시간 30분,

덴마크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나는 매일 걸어서 웰빙상태에 도달하고 걸어서 모든 질병으로부터 벗어났다."

고 전한다.

 

낙조대를 지나 배맨 바위 쪽 코스는 출입을 막아 놓았네 예상 밖이다 산행 시간이 두 시간쯤 줄어들겠네.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자.

조금 내려가서 천마봉에 도착했다.

 

아래 사진은 배맨 바위쪽 풍경이다.

천마봉에서 되돌아 도솔암으로 내려 가는 철계단이다.

"그림에 결코 완성이란 없다. 음식에도 완성이란 없다.

다만 흥미로운 지점에서 멈출뿐이다." <폴 가드너>

물이 끓는 온도는 100 이다. 대개의 사람들은 99에서 포기한다.

 

우리나라 100대 명산, 풍경으로는 백미다.

삶의 질을 개선하고 건강을 지기 위한 필수적 인 처방은 걷기다.

100세 시대!! 제2의 몸이 필요한 시기다.

아직 젊다고 큰 소리 치지 말라. 10년은 잠깐이다.

세월 앞에 장사없다. 그려, 세월을 이길 사람없지........

 

도솔암과 뒷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바위에 새긴 마애불을 만난다.


 

"위대한 업적은 대개 커다란 위험을 감수한 결과다."라고 헤로도 토스는 말했다.

그걸 알면서도 안 하는 사람이 있고, 알기 때문에 하는 삶이 있을 뿐이다.

 

도솔암 을 내려오면 장사송을 만난다. 수령이 600년쯤되고 높이가 23m라고한다.

바로 옆에 진흥왕이 기도했다는 진흥굴이 있다.

도솔암에서 선운사까지 도보길로 내려오는데 50분,

선운사 경내를 관람하고 주자장까지 원점 회귀 약 11km, 소요시간은 5시간 20분 걸렸다.

배맨바위쪽으로 갈 수 있었으면 7시간 넘게 완주하는 산행이 되었을 텐데......

오늘 산행코스를 다시 살펴본다.

들머리로 마이제 수리봉 ~ 좌측 첨당암방향 포갠바위 ~참당암 ~ 임도 ~

우측으로 소리제 ~낙조대 ~ 천마봉 ~도솔암 ~선운사 ~소형주차장까지다.

왕복 자동차 운행 3시간, 산행 5시간 20분 (젊은 분들은 4시간대),

무사히 집 도착했으니, 좋은 일이 있은 것이지.

다시 찾고 싶은 산은 올해 안으로 2개가 남았다.

해남(땅끝) 달마산과 경북 청송 주왕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