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에 있는 숙소에 주차를 하고 등산을 하듯 서울시내를 3만보 걷기로 작정하였다 광화문 경복궁을 지나
삼청동에 수재비를 한동이를 먹고 나와 남대문 서울역 청계천을 거쳐 광장시장 육회에 소주한잔에 취하니
다리가 풀렸다 밤열시 서울의 밤거리를 휘젖고 숙소에 돌아오다 낙원상가 골목 빈대떡에 한잔을 더하고
내일새벽에 강원 철원으로 가기에 잠을 청했다 정오부터 밤열시까지 5만보를 걸었다

백마고지 전적비 -70년 후반에 초병으로 근무한적이 있어 감회가 새롭다 강원 철원 백마고지 언덕 넘어
철원에서 군대시절을 보내 추억이 깃든 곳이다 철원땅을 바라보고 소변도 보지 말라하였는데
평생 철원을 잊은적이 없다 일하는 삽사단 이라 하였다 3년을 삽과 총으로 얼룩진 과거가 묻어있다
멀리 바라보이는 DMZ 안에있는 철원들녁
철원에서 화천으로 넘어오는 산길을 너무 아름다웠다 평화의댐
비목 공원
비목을 직접보았다-
비목에 관련란 검색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 꼭 가보고 싶었다
양지녁에 흐르는 눈물을 삼키고 울었다
초연이 쓸고간 깊은계곡 깊은계곡 양지녘에
비바람 긴세월로 이름모를 이름모를 비목이여
먼고향 초동친구 두고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되여 맺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