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래 보기 드문 연휴였다. 떠나기만 하는 게 아니라 만남이다.
어디론가 떠나고 또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사람과 사람 사이는 가깝고도 먼 사이다.
이 사이가 좋으면 행복해지고 나쁘면 불행해진다.
이 관계 여하에 따라 천국을 경험하기도 하고 지옥을 경험하기도 한다.
풀지 않으면 불행해진다. 맺힌 것은 풀어야 한다.
빨리 풀어야 한다. 자신을 위해 풀어야 한다.
맺힌 것을 푸는 행복 열쇠는 회개와 용서다.
사람과의 관계는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잘못으로 깨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깨어진 관계 속에는 내가 사과해야 할 부분과 내가 용서해야 할 부분이 함께
있다는 것이다. 일방적으로 한 쪽만 잘못한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잘못이 있다
는 말 아닌가.
모든 인간사가 그렇다.
회개와 용서는 관계를 복원하는 능력이다. 사이를 좋게 만드는 열쇠다.
사과하면 풀린다. 잘못을 빌면 그리고 용서하면 풀린다.
내가 지은 죄는 회개로, 남이 지은 죄는 용서로 풀어야 한다.
예수는 “범사에 감사하라”(데살전5:18)고 하신다.
범사란 감사할 일이 아닌데도, 웃을만한 일이 아닌데도
웃을 일이 없어도 웃고 살아봐라 안 풀리던 일도 잘 풀린다.
감사할 일이 없어도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보아라 좋은 일들이 겹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