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옵션을 통한 지인들과 8월15일 경남 통영 가오치 여객터미날에서 13시배를 타고 사량도로 출발, 섬에서 1박을 하고 토요일은 사량산 전구간 4시간동안 등산을 하였다 전국 100대 명산이라 불리는 옥녀봉 정상이 높지는 않았지만 80-90도의 급경사를 오르내리는 계단과 출렁다리를 건너는 구간에 오금이 저려왔다 맑은 하늘을 뒤엎고 사량도까지는 40분정도 소요 되었다 뱃머리에 사방을 둘러보니 크고 작은섬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사량도까지 파도가 잔잔하여 장판날 이라 불리는데 사진에도 파도가 거의 없다 사량도의 밤을 재촉하는 석양노을이 붉게 타오른다 어릴적 낯선곳을 경험해보고 싶었던 산골소년 남해바다는 정말 낯설었다 일몰이 닥아 오면서 더욱 아름다운밤. 한밤중 여름을 장식하는 밤비가 섬을 뿌렸다 통영에서 미리준비해간 자연산 회를 비롯한 초가을 전어를 술안주로 풍성한 상차림이 입맛을 자아냈다, 소주안주에는 삼겹살이 그래도 술을 댕긴다 밤비 내리는 고요한 밤하늘에 목터져라 불러도 메아리가 없다 술이 취하면서 계곡에 늘어선 한여름밤 캠프는 무르익어가고 새벽이 닥아왔다 토요일 환상의 섬 사량도에 등산이 시작되었다 개장 9시의 설렘으로 지친 옵션쟁이의 恨을 등산으로 풀어볼가 한다 우리나라 남해안의 지명중에 '-량'자가 들어가는 지명이 몇 있다. 노량(남해), 명량(울돌목), 칠량(전남 강진), 마량(충남 서천),칠천량(거제),사량도(통영) 등이다. "梁 이 붙은 지명은 육지와 가까워서 바다의 폭이 좁아지는 해엽을 말한다. 사량도 옥녀봉, 100대명산 빼어난 암릉으로 둘러쌓인 사량도 지리산이 있다 날씨가 맑을때는 전라남도 지리산이 보인다고 하여 지리망산 이라고 한다 종주코스는 6키로미터에 이르는데 우리는 3시간정도를 산행하고 하산하였다 옥녀봉정상에서 바라본 푸른바다 사량도 아름다운 대항마을이 평화롭게 펼쳐있다 사량도 여객터미널, 통영으로 나오기 위하여 3시여객선을 기다리다 기념촬영 하였다 |